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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 어디가~ 시즌290

[시즌2 #61] 내가 널 여기까지 데려갈 거야~~ 김집사 어디가 시즌2 #61 내가 널 여기까지 데려갈 거야~~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 아들이 불안장애로 등교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지요. 작년 1학기 초였으니 1년 조금 못되었으려나요. 그로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김집사 어딘가에서도 몇 차례 적은 바 있지요.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김집사네 가정에는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변화는 김집사와 장집사가 '울보'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장집사부터였습니다. 예배시간만 되면 아니 예배를 여는 찬양을 하기도 전부터 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김집사도 그러고 있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다가도 웁니다. 찬양할 때도 울고, 기도시간에도 웁니다. 그러다 보니 티슈를 꼭 챙기며 예배당에 들어.. 2023. 1. 16.
[시즌2 #60] 왜 모든 것을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할까? (feat. 사춘기 자녀들을 통해 배우는 것들) 김집사 어디가 시즌2 #60 왜 모든 것을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까? (feat. 사춘기 자녀들을 통해 배우는 것들) 지난달이었을 겁니다. 사춘기 딸내미가 밖에서 친구를 만나는 횟수가 많아진다 싶더니, 달이 바뀐 지 채 5일도 지나기 전에 데이터가 없다고 보내달라고 하는 겁니다. 김집사야 회사 일 때문에 어차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으니 보내주는 거야 큰 문제는 없지만... 세상에나!!! 겨우 5일 만에 자기가 가진 데이터를 홀라당 다 써버리다니욧!!! 그런데 일이 겹치려면 이렇게 겹치는 건지... 평소엔 데이터 달라고 하는 일 없는 아들내미도 데이터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채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딸내미가 또 달라고 하고... 그리고 또.... 결국 지난달은 김집사가 데이터 .. 2022. 11. 12.
[시즌2 #59] 불안 장애 아들의 시험 보기!! 김집사 어디가 시즌2 #58 불안장애 아들의 시험 보기!! 앞선 글들에서 적었듯, 김집사의 아들은 불안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나타내고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학교 차원의 배려와 코로나 시국이란 특별성이 조합되어 일주일에 한 번 보고서 및 계획서를 제출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가정학습으로 대체할 수 있어 그나마 자퇴하지 않고 중학교 마지막 시기를 간신히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정학습으로 학교 생활을 대체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험은 봐야 합니다. 그리고 김집사 아들내미는 이미 이 부분에 대해 너무 힘들어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2 때 시험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잠들어 버린 사건, 시험 보려고 학교 앞까지 갔다가 불안이 도져서.. 2022. 10. 8.
[시즌2 #58] 불안장애 아들과 외식하는 법 김집사 어디가 시즌2 #58 불안장애 아들과 외식하는 법 추석 연휴가 끝나갈 즈음이었습니다. 연휴가 끝난 장집사는 출근을 해야 했고, 김집사는 회사에서 하루 더 쉬게 해 주어서 집에 김집사와 아들만 있던 날이었습니다. 어느 부모나 다 그렇겠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이유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만 하는 아들을 그냥 내버려 두고 싶을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김집사와 장집사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출근하던 장집사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김집사에게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아들 데리고 맛있는 곳에 가서 밥도 먹고 좋은 시간 보내라고 말이죠. 더군다나 바로 그 전날 아들을 크게 혼낼일이 있었던 터라, 김집사 또한 더 주눅 들어 있던 아들과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터였습니다. 불안.. 2022.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