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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읽기12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요한복음 21장 살다 보면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어 이거 어디선가 겪은 거 같은데??' 라고 생각이 될 때 말이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베드로를 비롯한 일단의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을 새우도록 잡으려 했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지요. 그때 어떤 이가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봐!"라고 말하십니다. '어 이거 어디선가 겪은 거 같은데??' 그리고 그물을 던졌더니 좀전까지는 전혀 잡히지 않던 물고기가 그물이 찢어지도록 잡힙니다. 그 순간 그 생각을 했던 제자가 외칩니다. "주님이셔!!" 마치 그들이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그 장면처럼.. 밤새 물고기를 잡지 못해 지쳐있던 그들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 하여 가득 잡아 그 이후로 예수님을 따랐던 그때가 생각났을 겁니다. 예수님.. 2020. 8. 14.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요한복음 20장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찾아 안식 후 첫날 무덤에 나아온 여인들부터 제자들, 그리고 나아온 이들이 아닌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믿지 못함을 탓하지 않으시고, 손과 옆구리에 구멍이 난 몸으로 부활하시어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우리는 쉽게 우리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맞추려고 하지만,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사랑은 내가 먼저 낮아지는 사랑임을 보여주십니다. youtu.be/15jZRNcNV1k 2020. 8. 13.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요한복음 19장 "적의 적은 나의 편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 당시 정세를 보자면 이 장면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가 아무리 미워도 로마와 손을 잡을 정도였을까요? 당시 대제사장과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치는 발언을 합니다. "이 사람을 놓아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빌라도를 압박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속 모습을 빗대로 표현하자면, 나사렛 예수를 놓아주면 당신은 일본 천황의 충신이 아닙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표현이지요. 이미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지지기반을 위해서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지경까지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면은 예수님의 장례를 아리마대 .. 2020. 8. 12.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요한복음 18장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다른 장면들을 많이 소개해주는 것을 지속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오늘 장면에서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계기가 '대제사장과 안면이 있는 제자'가 먼저 안에 들어갔고, 그가 밖에 있는 베드로를 불러 들이려 여종을 시켜 부르는 과정에서 이 장면이 시작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복장도, 말투도 그리고 예수님 바로 측근에서 예수님과 함께 다녔기에 쉽게 티가 났던 베드로였지만, 필사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과 많이 교차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래 링크는 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 장면의 대상이 된 '베드로 통곡교회'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 말씀을 보며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아 공유합니다) https://blog.naver.c..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