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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낭독24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6장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 대한 말씀이 누가복음 16장에 있습니다. 주인의 돈을 자기 멋대로 유용한 불의한 청지기의 행태가 주인에게 적발되어 해고 직전의 상황에서 자기 임의로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감해주면서 자신의 해고 이후의 삶을 대비하는 모습에 대한 부분입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 행동을 주인이 칭찬하는 부분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그러면서 세상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들보다 지혜로우며 불의의 제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나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함께 들으시고 같이 고민해 보시고,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youtu.be/7lE8eJGneGg 2020. 6. 29.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5장 이장에서 예수님은 여러 비유를 들고 계십니다. 잃은 양의 비유, 열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 그리고 탕자의 비유까지.. 이 비유들의 공통점은 다들 별로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들에 놔두고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가는 목자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다시 찾은 여인이 그 되찾은 돈보다 더 큰돈을 들여 잔치하는 장면 그리고 아버지가 죽기도 전에 자기 몫을 주장해서 탕진해 버린 아들을 아무런 대가나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오히려 마을 사람들로부터 보호하는 아버지.. 이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은 모습들에 저는 큰 위로와 위안을 받습니다. 만약 하나님 나라가 이렇지 않았다면... 저는 은혜 받지 못한 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youtu.b.. 2020. 6. 26.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4장 세상에는 참 못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들에게 말로, 행동으로 해를 끼치는 사람도 물론 못된 사람이지만, 선을 행하는 이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져 그 사람의 선행을 방해하는 이들도 참 나쁜 이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시는 일로 공격을 받으셨습니다. 그것 자체가 놀라운 이적인 것은 차치해 두더라도 병에 걸린 이 가 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공동체로 다시 회귀하는 이 기쁜 일을 공격의 빌미로 잡는 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행태들로 늘 공격받으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오히려 겸손과 대가를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베푸는 선행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예수님을 좋아하는 이유이자, 우리가 우리 힘으로는 따를 수 없는 길을 성령님을 의지해서.. 2020. 6. 25.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3장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성경을 읽을 때는 특별한 유익이 있습니다. 바로 전에 혼자 통독할 땐 보이지 않던 특이점이 보인다는 것이죠. 오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에는 포도원에 심긴 무화과나무가 등장합니다. 사실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포도원이지?' 그래서 찾아보니 무화과나무는 그 당시 흔하디 흔하고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포도는 손도 많이 가고 효용성도 높은 나무지요. 흔하고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나무도 아닌데, 그것을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아니 다른 의미로는 그 자리에 훨씬 돈이 되고 쓸모 있는 포도나무를 한그루 더 심어도 되는데... 그 자리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설상 가상으로 그 나무가 열매를..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