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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낭독24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20장 성경에는 많은 통쾌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다윗이 물매 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거나, 바알 선지자 400과 대결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 제물을 사르는 장면이라던지 말이죠. 그러나 그 많은 장면 중에서 최고를 하나 꼽자면 저는 이 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로 그리고 다른 복음서에서는 바리새인과 헤롯당.. 서로 반대되는 정치적 입장을 가진 이들로 나오는데요. 어찌됐든 그 당시 주류 세력 모두가 예수님 잡겠다는 일념 하에 손을 잡고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계획이 치명적인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 째는 황제의 통치를 반대하는 반란죄로 엮을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질문이었고 둘 째는 그 반대를 선택할 경우 예수님을 매국노로 몰고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질문이.. 2020. 7. 6.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9장 이장에서는 삭개오와 예수님의 만남, 그리고 그 이후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명 '열 므나의 비유'를 볼 수 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은 소박하지만 자신의 것을 내던지면서까지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했던 한 사회적으로 경멸받고 외면받던 이의 간절한 몸짓과 그 바람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먼저 손 내미셨던 예수님의 사랑이 이뤄낸 기적을 보여줍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재산을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강제로 뺏은 것은 몇배로 갚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이 마음이 변한 모습은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만큼이나 놀랍다고 보입니다. 많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 그리고 자녀 둘을 키우면서 분명히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사람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만약 사람이 바뀐다면 그것은 하나님만.. 2020. 7. 3.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8장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는 오랜 시간 동안 성도들에게 잘못된 기도와 간구의 개념을 심어준 비유가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수님이 이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신 원래의 메시지를 우리가 왜곡하여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거 같습니다. 이 비유에서 불의한 재판장은 하나님도 사람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전제됩니다. 그야말로 나만 알고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도 계속 찾아와 자신을 귀찮게 하는 이로 인해 그의 뜻을 돌이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보고 우리도 끊임없이 간구하여 하나님을 귀찮게(?) 하면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주신다 라는 왜곡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한때는 그렇게 믿기도 했고요. 예수님은 이런 사람과 하나님 아버지는 다르다고 이야.. 2020. 7. 1.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7장 누가복음 17장에서는 예수님께 고침 받은 나병환자들이 나옵니다. 열 사람이 고침을 받았지만, 오직 한 명만이 가던 길에서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그 사람이 사마리아인이라고 굳이 언급합니다. 사마리아인의 기원부터, 왜 그들이 유대인에게 배척을 받았는지 등의 배경을 알면 더 와닿는 장면입니다. youtu.be/WdpadJEcWDQ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