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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어디가시즌275

[시즌2/#7] 사춘기 아들과 고민을 나누다(feat. 잠자리 대화 & 기도) 얼마 전 중국 출장서 돌아온 김집사는 중국 출장 중 나름 소소하지만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었습니다. 기도훈련을 시작한 김집사는 성령님께 묻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그 시각 한국에선 아내 장집사가 아이들 잠자리 기도에 변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잠자리 기도는 아이들 기도 먼저하고, 김집사나 아내 장집사가 기도해주는 방식으로 하곤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에게 무슨 기도로 기도를 해줄지를 묻고 그것을 위해 기도해 주는 방식으로 바뀐 거죠. 사실 아이들 기도는 매일매일이 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 마치 주문처럼 순식간에 흘러가는 기도일 때가 많았었는데요. 그렇다고 나름 열심히 기도를 하는 것을 뭐라 하기도 좀 애매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바뀐 방식에서는 아이들이 고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슨 기도를 해줄.. 2019. 10. 29.
[시즌2/#6]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기도 제목 : 정치 지난번 선교사님들과의 귀한 만남 이후 마침 중국 출장으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을 나름 충분하게 갖기 시작한 김집사는 요즘 기도 훈련 중입니다. 42살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기도 훈련이라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뭐하다 이제 시작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제라도 시작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란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는 매일매일입니다. 요즘 김집사의 기도 훈련이 예전에 했던 유사한 훈련과 가장 다른 점을 하나 꼽아 보자면.. 아마도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부쩍 아빠(!) 하나님과 호칭을 튼 이후로 더 격의 없이 이런저런 질문을 자주 던집니다. 그러고 보면 호칭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일 땐 뭔가 알아서 해야만 할 거 같고, 이런 질문드리면 괜히 죄송하고 .. 2019. 10. 16.
[시즌2/#5]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한 어느 좋은날~ #2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식을 함께 하니 서로 불편한 부분이야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같이 먹고, 같이 자며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유익이 참 큰 거 같습니다. 둘째 날의 주요 여행지는 "무의도"입니다. 김집사네가 파주에 사니 당연히 파주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분들보다 잘 아는 것이겠지만, 무의도의 경우는 파주는 아니지만 김집사네에서 종종 놀라가곤 했던 곳이라 그곳으로 잡았습니다. 자연경관도 예쁜 데다가(그래서 많은 분들이 소무의도 트래킹을 오곤 하시죠) 물이 차면 낚시, 물이 빠지면 갯벌 바지락 캐기를 할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었습니다. 김집사와 아내 장집사가 각각 모는 차로 이동하였는데, 김집사가 조금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물색해 봅니다. 하나.. 2019. 10. 7.
[시즌2/#4]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한 어느 좋은날~ #1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오랫동안 김집사와 아내 모두 함께 칼을 갈아온(?) D-day가 오늘입니다. 반 강제적으로(?) 미니멀리즘 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천장까지 닦은 그 인고의 시간을 지나 결국에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늦은 밤을 지나 이른 새벽까지 청소와 정리로 마지막을 불태운 그러나 아직도 미련이 남는지 집안을 돌아보는 아내의 등을 떠밀며 김집사는 집을 나섭니다. 렌터카를 빌리고, 아내를 선교사님 부부를 모시러 보낸 후 김집사는 집에 돌아와 잠시 기절(!) 한 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다시 정신을 다잡고 아이들을 준비시켜 첫 번째 여행지인 마장 호수로 떠납니다. 하늘에는 태풍의 여파로 아직 구름이 가득하지만 사진에 다 담기지 ..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