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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어디가시즌275

[시즌2/#12] 명이네 가족 첫번째 요양원 방문공연 2019년 성탄절은 김집사네 가족에게 있어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바로 오랫동안 기획해오던 요양원 가족 공연의 첫 시작이 이날이기 때문입니다. 이전교회에서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성탄절 부활절 그리고 설날 추석등의 날에 요양원을 방문해서 위로와 기쁨을 드렸는데ᆢ교회를 옮기고 나서는 그럴 기회가 없어 오랫동안 김집사와 아내는 함께 의논하고 준비하다가 드디어 첫 발을 떼게 되었습니다. 나만, 우리 가족만, 교회 안에서만 즐거운 성탄절로 보내기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로 사셨던 예수님의 삶과 그 가르침과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에 내내 마음에 걸려 하다가 아이들과도 함께 의논하고 같이 프로그램을 짜서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완강한(?!) 거부로 아이들 영상은 유투브에 올리진 못했지만 자기들이 기획한 리코더.. 2019. 12. 26.
[시즌2/#11] 크리스마스.. 성도들만 기뻐도 괜찮나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김집사는 12월 들어서자 마자 전구를 꺼내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온전한 인간으로 오신 그 의미에 대해 묵상이 깊어져서 성탄의 의미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김집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예전 교회에서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할 땐 합창단과 함께 요양원 방문해서 공연하던일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나만, 우리가족만, 교회에서만 기뻐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계속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생각한 것이 가족 공연입니다. 합창단처럼 거창한 건 아니지만.. 가족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해서 위로와 사랑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가족회의를 소집합니다. 기분 좋게 시작하기위해 카페까지 갔.. 2019. 12. 21.
[시즌2/#10] 하나님이 술자리로 부르신 이유?! 김집사는 사실 그 술자리에 가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첫째로 몸이 안 좋았고, 둘째로 술자리였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같이 일하고 고생했던 직원이 퇴사하는 송별회 자리라 자청해서 그 자리에 참석하겠다고 이야기하고 그 자리에 갔습니다. 가는 차 안에서도 몸 상태가 안좋은게 여실히 느껴집니다. 벌써 2주째 감기가 계속되고 있었고,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몸은 "날 쉬게 해 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회사 회식자리에서 김집사 자리는 구석자리입니다. 괜히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술 마시냐 마냐로 괜한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도 않았고(직급이 차장이고, 경력이 15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가끔씩 있는 일입니다) 해서 조용히 구석 자리에서 고기나 굽고 물이나 마시고 있던 차였죠. 한참.. 2019. 11. 29.
[시즌2/#8] 진정한 예배를 위한 기도 여느 날처럼 김집사는 아이들 잠자리 기도를 같이 하기 위해 아이들 방으로 갑니다. 오늘은 아들 차례여서 아들방으로 갔지요.(유독 아들과 기도한 내용을 자꾸 올리게 되는데, 아들만 편애하거나 아들하고만 기도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슨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할까 물으니 "예배"를 위해서라고 답합니다. 너무 두리뭉실하다고 얘기하니 "진정한 예배"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합니다. 김집사는 애매하거나 모호한 걸 싫어할뿐더러, 질문을 좋아해서인지 자꾸 캐묻습니다. "아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예배는 무엇인데?" 그러니 아들이 말씀, 찬양, 기도, 묵상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김집사는 또 캐묻지요. 그렇게 질문과 대답이 반복되어가다가 '왜 하나님께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를 묻게 되었고 아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