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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기도와 은사.. 어렵지만 알아야하는 주제

지렁이의 기도 / 김요한 / 새물결플러스 #5

by 현명소명아빠 2019. 11. 13.
  •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기도와 은사.. 어렵지만 알아야 하는 주제
  • 추천 대상:
    • 내 필요만을 아뢰는 기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고 싶으신 분
    • 세상 속에서 휘둘리는 힘없는 성도가 아닌, 은사를 통해 주의 군사로 살아가고 싶으신 분
    • 내 힘으로 하는 사역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성령님의 도우심의 필요를 느끼시는 분
    • 기도의 대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기도로 나아가고 싶으신 분
    • 지성과 영성의 균형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

 

챕터 7 "성령의 중보와 탄식을 힘입음"은 다루지 않고 넘어갑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다 기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중보와 도우심은 분명히 믿고 저도 기도 중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많이 의지하는 기도를 드리지만, 내용의 대부분이 체험을 다루고 있어 깊게 다루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챕터 8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도 마태복음 뒷조사 #3에서 어느 정도 다룬 부분이 있어 생략합니다.

https://felahabe.tistory.com/40

 

마태복음 뒷조사 / 김영화 / 새물결플러스 #3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Subcategory: 이런 건 만화책이지~ 추천 대상: 복음서에 대한 사실성 확인과 역사성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쌓고 싶은 분 그렇지만 어려운 건 질색이신 분 신앙에 관심이..

felahabe.tistory.com

 

그래서 #5에서는 챕터 9 "믿음으로 기도하기"부터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믿음"이란 단어는 우리 신앙 안에서 정말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이런 개념일수록 마냥 추상화되어버려 마치 그 단어 자체에 뭔가가 있는 것처럼 단어 자체가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이란 단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믿음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저자는 아래와 같이 적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값싼, 감정적이 긍정이나 승인이 아니다. 기분이 달콤해지면 덩달아 믿음도 생기고, 기분이 우울해지면 믿음도 바닥을 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참된 믿음은 사위 일체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제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정확히 그리고 자세히 알수록 우리의 믿음도 함께 커진다. 또한 참된 믿음은 우리의 의지와 정서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온전히 일치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더 깊고 친밀한 연합을 경험할수록 그에 비례하여 우리의 믿음 역시 더욱 깊어진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구원 사역을 온전히 신뢰할 때, 그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먼저 성자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한다. 즉 믿음은 우리를 예수님과 연합시킨다. 그리하여 성자 예수님의 신분과 공로와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전가 혹은 공유된다. 달리 말해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를 힘입어 성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며, 주 예수의 영이신 성령의 중보와 말할 수 없는 탄식 기도의 도움을 만끽한다. 그리고 성자이신 예수님 자신의 모든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전유된다.

이것이 기도생활에서 믿음이 중요한 이유다. (본문 p150)

 

이렇게 믿음의 대상이 명확해지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신뢰할 때 나타나는 우리 기도생활의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도 중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법을 맛보게 된다 : 끈질긴 간구
  2. 우리 자신의 힘을 빼도록 요청한다 : 자기 부인
  3. 두려움과 중합 감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된다 : 참된 안식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변화는 기도에 있어서 우리의 자세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전래동화에서 볼 수 있듯이, 지극정성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을 움직인다는 법칙을 우리는 우리 신앙 안에서도 많이 차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응답을 받는다면 그건 나의 자랑이 되지 하나님의 응답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은혜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우리의 눈과 마음을 향하는 모습이 참된 기도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경우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어서 따로 적어 봅니다.

예전에 제 삶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회사의 높은 직책의 분께서 저를 몹시도 미워하셨습니다. 딱히 이유가 있어서 그러신 거면 제가 고치기라도 해 볼 텐데, 딱히 이유는 없이 몹시도 저를 미워하고 사사건건 태클을 걸거나 기각시키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혀 왔던 일이었지요.

그러나 어느 날 거짓말처럼 하나님께서 그분을 회사에서 떠나게 하심으로 이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 제 네이버 블로그에 그 당시 에피소드를 적어놨었습니다. 궁금하시면 읽어봐 주세요.

https://blog.naver.com/felahabe/220726622407

 

#2 아... 이건 뭐지?

여느 아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침이었다. 김집사는 출근하자마자 노트북 전원을 켜고 한켠에 놓인 텀블러...

blog.naver.com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셨다! 가 아니고요.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기로 결심했던 그 순간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그 사람에 대한 미움과 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도 잘 못 자고 마음도 많이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지요. 그런데 그 결심을 기도로 올려드린 이후 더 이상 그 두려움이 저를 어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근거로 한 결심이었고, 기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무조건 이루시는 분이라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시편 34:4)

 

응답도 기쁘고 귀하지만, 저는 그 과정을 못지않게 사랑합니다. 기도로 맡겼을 때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그 경험을 말이죠.

 

그리고 같은 종류의 어려움과 불안, 두려움이 내게 올 때는 그때 그 과정을 기억하는 것만으로 그 두려움이 나를 덮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시편 143:5-6)

 

기도는 응답과 과정,, 모든 순간에 있어 유익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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