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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기도와 은사.. 어렵지만 알아야하는 주제

지렁이의 기도 / 김요한 / 새물결플러스 #6

by 현명소명아빠 2019. 11. 15.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기도와 은사.. 어렵지만 알아야 하는 주제
  • 추천 대상:
    • 내 필요만을 아뢰는 기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고 싶으신 분
    • 세상 속에서 휘둘리는 힘없는 성도가 아닌, 은사를 통해 주의 군사로 살아가고 싶으신 분
    • 내 힘으로 하는 사역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성령님의 도우심의 필요를 느끼시는 분
    • 기도의 대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기도로 나아가고 싶으신 분
    • 지성과 영성의 균형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

아마 #6이 지렁이의 기도 책 후기 마지막 편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책 후기가 새로운 사실에 대해 알아가는 방향이 주된 방향인지라, 많은 유익한 챕터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생략하고 17번 "정사와 권세 결박하기"를 나누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사실 예전에 아들이나 딸에게서도 종종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아빠, 세상에 귀신이 정말 있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떤 의견이신가요?

실제로 사복음서에서나 바울의 서신서에 귀신들린 자를 쫓아내는 사건에 대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전설의 고향이나 괴담에서 접하는 귀신과는 다른 개념인 것은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존재에 대한 언급을 사도 바울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5:12)

 

이 존재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악한 영에 대한 존재를 제대로 인정치 않을 경우 : 우리의 진짜 적이 누구인지를 인지하지 못해 영적 전투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음

 

2. 악한 영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경우 : 언급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이용하는 사이비나 이단에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존재에 대해 본문에선 아래와 같이 기술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우리에게 사탄과 그의 졸개 격인 귀신이 존재함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다. 이것들은 개인과 가정, 교회 공동체의 존재를 뒤흔들고 삶을 파괴할 뿐 아니라 더 크게는 공공기관, 정부, 국가, 국제관계 등의 배후에서 인간의 삶을 황폐케 하는 일들을 서슴지 않는다. 신약성경은 이들 존재를 "정사와 권세들"이란 말로 통칭한다. (롬 8:38-39, 고전 15:24-26, 엡 6:12, 골 1:16, 골 2:13a-15)
로마서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고린도전서 15:24-26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에베소서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골로새서 1:16, 2:13 a-15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 범죄와 육체의 무 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이 "정사와 권세"에 대한 이론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사와 권세를 "제도"로 간주하는 해석 : 사회적 영향들, 관습 도덕과 같은 지상적 구조들로 간주

2. 정사와 권세를 "하나의 인격적인 강력한 존재로 우리에게 체험된다"로 주장 : 악한 영을 가리킴

3. 두 가지 입장을 절충하여 종합하는 이론 : 정사와 권세가 "영적"인 동시에 "시민적"이라고 주장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정사와 권세에 대해 가장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한 월터 윙크의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정사와 권세는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 등장한다.
둘째, 신약성경의 정사와 권세 언어는 불명확하고, 유동적이며, 상호 교환이 가능하며, 비조직적이다.
셋째, 비록 불명확성과 교환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 언어의 용법에는 분명한 패턴이 나타난다. 이런 용어들이 어느 정도 상호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단어나 한 쌍 또는 연속된 용어들이 그들 모두를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넷째, 정사와 권세들은 천상적인 동시에 지상적이며, 신적인 동시에 인간적이며, 영적인 동시에 정치적이며, 불가시적인 동시에 구조적이다.
다섯째, 정사와 권세들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 (본문 p259-260)

 

윙크는 정사와 권세가 유발하는 주요 증상을 3가지로 요약했는데요.

 

첫째가 "개인의 외적 사로잡힘"이고, 마가복음의 거라사 광인 이야기가 대표적 예입니다.

둘째로 "개인의 내적 사로잡힘"은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한 내면의 악에 대한 것을 의미합니다(내재된 강력한 욕망)

셋째로 "집단적 사로잡힘"인데요. 히틀러 치하의 나치즘과 같이 악이 사회에 깊이 침투했음에도 대중은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사와 권세는 우리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속해서 공격하고 있으며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단,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이미 싸움은 예수님께서 이기셨습니다. 지금도 싸우고 계신다거나 아직도 대등한 싸움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선 십자가에서 정사와 권세의 세력을 꺾고 부활하여 승리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이기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가정, 교회와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해 사탄의 미혹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늘 구해야 하며, 우리 자신이 죄에 빠져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 늘 경건의 연습을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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