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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믿고 보는 저자 - 신앙편

디도의 일기 / 진 에드워드 / 생명의 말씀사

by 현명소명아빠 2023. 10. 7.

디도의 일기 - 
디도의 눈으로 본 바울의 2차 전도여행 이야기
진 에드워드 / 생명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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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의 일기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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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를 찾는 분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떤 분은 신앙 지식을 얻기 위해, 어떤 분은 좋아하는 목사님의 설교와 신앙적 가르침을 얻기 위해, 어떤 분은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 다 나열할 수 없는 다양한 목적이 있겠지만, 오늘 후기를 적는 이 책 '디도의 일기'는 성경을 읽는 데 도움을 얻는 데 특히 포커싱이 되어 있는 책인 듯합니다.

 

그런데 결이 살짝 틀립니다.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과 같이 당시 시대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에 대한 직접적 정보를 전달하기보단, 신약의 대부분의 서신서의 저자인 바울이 선교 여행 중 어떤 여정을 보내었고, 그 여정 중에 서신서를 적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진 에드워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자, 새 신자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거나 책을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꼭 고르게 되는 책 중 하나인 '세 왕 이야기'의 저자이며, 여러 베스트셀러 도서를 집필한 작가입니다.


이 책은 신약 성경의 대부분을 집필한 바울의 선교여행 특히 2차 선교여행의 여정을 작가의 상상력과 작가적 역량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서신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만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주는 흥미진진함과 더불어 루디아, 아굴라, 브리스길라와 같이 바울의 동역자로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의 첫 만남의 장면들과 초대 교회가 세워지는 장면들이 주는 감동 또한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장면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김집사 어디가 시즌2 #67'에서 다뤘고,

https://felahabe.tistory.com/1099

 

[시즌2 #67] 한국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바울의 메시지 (feat. 디도의

김집사 어디가 시즌2 #67 한국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바울의 메시지 (feat. 디도의 일기) 김집사는 '디도의 일기'라는 책을 최근 읽고 있습니다. '세 왕 이야기'로 유명

felahabe.tistory.com

다른 하나는 바울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과, 자신에 대한 모함, 복음의 가르침에 대한 왜곡을 일삼는 '블라스티니우스'를 몰아내 주시길 구하는 바울의 두 번째 기도 장면입니다.

둘이 방을 나가자마자 바울은 얼굴을 묻고 하나님께 울며 부르짖었다. 우선, 언젠가도 그랬던 것처럼 블라스티니우스를 몰아내 주시길 구했다. 하지만 예전과 마찬가지로 바울은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바울아, 너는 아는 게 참 많은 사람이다. 머리에 계시가 가득해. 너는 자부심이 몹시 강한 사람이기도 해. 어디 가나 빛이 나지. 그 빛이 없으면 넌 못 살 거야. 그리고 넌 너무 세단다. 블라스티니우스는 그런 너를 한없이 연약하게 하고 세상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소원을 깨끗이 없애려고 내가 친히 빚은 도구란다. 그래서 그 친구를 네 삶에서 없애지 않을 거야. 그를 통해 너를 연약하게, 지극히 무력하게 만들고자 하는 게 내 뜻이란다. 너, 바울은 오로지 내 은혜에 기대어 살고, 움직이고, 힘을 얻게 될 거야."

데살로니가로 가는 길에서 일어났던 것과 똑같은 일이 그날 아침, 고린도에서도 벌어지고 있었다. 바울은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이 옆구리에 들이대시는 영적인 단검 앞에 두 손을 번쩍 들고 항복했다. 

바울이 자신의 삶에서 블라스티니우스를 몰아내 주시길 간청한 게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자와 얽힌 문제를 두고 바울은 한 번 더 하나님과 만나게 되지만, 그때도 이전과 다름없이 주님이 이기셨다. (p305)

 

바울의 가장 위대함은 삼층천 하늘을 본 것도, 수많은 교회를 세운 것도, 서신서의 대부분을 집필한 것도 아닌, 그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는 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1. 성경적 지식 전달 : ★★★

2. 개인 간증/사례 제시 :

3. 내용 이해의 난이도 : ★☆☆

4. 복음주의적 정도 : ★★★★

5. 흥미진진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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