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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을 적어봅니다.

2009년에 만난 책들

by 현명소명아빠 2019. 9. 14.

2009년에 만난 책 리스트이고 출처는 제 네이버 블로그인 https://blog.naver.com/felahabe 에서 스샷으로 남깁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에도 남겼지만 지금까지 이어온 책 읽기의 시작은 2009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도 시골에 살아 책 읽는 것 외에 밤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책을 많이 읽은 편이긴 했지만..

대학시절부터 책을 멀리하는 나날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더더욱 멀어졌지요.

 

2009년 1월부터 직장을 옮길 결심을 하고 있었지만, 내 뜻대로 하고 싶지 않아 기도로 하나님의 사인을 구했습니다. 물론 아내와도 그 결심을 시작하던 시점부터 나눠서 함께 기도를 시작했지요.

전 그당시만 해도 하나님께서 뭔가 초자연적으로 응답해 주시길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기도 하자마자 말이죠.

 

2009년 8월 말이 될 때 까지 하나님께선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답답함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그 결심을 포기하고 이제 와서 내 맘대로 하고 싶지는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그 결심을 붙들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8월 마지막주 주일 예배 중 전 '아 이것이 하나님의 사인인 거 같아!' 하는 분명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만의 사인이라면 의미가 없기에 고민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운전해 가고 있었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내가 이야기 하였습니다.

 

"나 오늘 그 사인을 받은 것 같아요"

 

그제야 아내에게 나도 그 사인을 받았음을 같이 나누며 응답해 주심에 감사하며, 그다음 날 바로 사표를 냈지요. 그리고 기존에 협력업체로 일하던 대기업에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도 받았지요.

 

뭔가 오랜 기간 기도한 보람(?)이 오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꽤나 오랜 침묵의 기다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책 읽기는 그 침묵의 기간 동안, 1) 돈 안 들이고, 2) 시간 버리지 않고, 3) 뭔가 남는 것이 있는 취미로 유일했기에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당시 사연을 극동방송에 보낸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방송으로 나온 적도 있었네요.

기회가 되면 그 방송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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