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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이스라엘

사·만 ·이 #6 -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Part2

by 현명소명아빠 2021. 12. 27.
사진으로 만나는 이스라엘 #6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Part2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이스라엘의 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산인 '감람산'에 대해 다뤄보았다면, 오늘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의 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찾아봤던 복음서에서 거론되는 산 중 감람산을 제외한 나머지 산에 대한 구절을 다시 살펴보자면..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요한복음 6:3)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태복음 5: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마태복음 15:29)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마태복음 8:1)

유독 예수님께서 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그 장소중 하나가 바로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일명 '팔복'에 대한 설교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앉으셔서 모여든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이 복된 사람들이란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장면인데요. 그 장소가 '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때는 2015년 이스라엘 첫 갈릴리 방문때였습니다. 샤밧 즉 안식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 아침에 느즈막하게 출발한 저는 예수님께서 '팔복' 설교를 하신 것을 기념하여 세운 '팔복 교회'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를 못했습니다. (나중에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들어가 볼 수 있었지만요.^^) 그래서 후문쪽에서 호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며 찍은 사진이 아래 사진입니다.

왼쪽으로 팔복 교회가 보이고, 뒷문에서 갈릴리 호수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목 가운데 갈릴리 호수가 보이는 사진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듯, 정말 '언덕' 수준입니다^^

팔복 교회 사진 하나 더 올려봅니다. 이 구도로 보더라도, 언덕 수준이네요.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간과 장소를 꼽으라면, 예루살렘도 다른 장소도 아닌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뭔가 거창한 걸 해서는 아니었지만... 저 손바닥만한 그늘에서 성경책을 펼치고 갈릴리호수를 보면서 복음서에서 갈릴리에서 활약(?)하신 예수님의 장면을 읽는 시간은 저에게 너무도 큰 감동과 평안의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찾아 읽고, 호수 한 번 쳐다보며 그 당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그 몇 시간은 저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시간이었지요.^^

 

Part3에서는 나사렛 지역의 산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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