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만나는 이스라엘

사·만 ·이 #5 -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Part

by 현명소명아빠 2021. 12. 1.
사진으로 만나는 이스라엘 #5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Part1
 

사진으로 만나는 이스라엘 5편은 이스라엘 '산'에 대한 부분입니다.


복음서를 읽다 보면 이런 구절들이 참 많이 등장합니다. 바로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입니다.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요한복음 6:3)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태복음 5:1)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누가복음 22:3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마태복음 15:29)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마태복음 8:1)

 

일단 등장하는 산 중에서 이름이 명확한 산 하나가 있는데 바로 '감람 산'입니다. 일명 올리브 산이라고도 불리는 곳이고, 지금도 수많은 기념 교회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참 난감했던 것은.. 그나마 이름이 명확한 감람산을 포함하여, 복음서에 기재된 예수님의 주된 활동지였던 갈릴리 어디에서도 '산 다운 산'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참 산이 많습니다. 1000만 도시인 서울 한복판에도 가파른 산이 있고, 동쪽으로도 남쪽으로도, 심지어 최 남단 제주도에도... 어디든 가파른 산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라는 구절을 읽으며 저도 어릴 적엔 한국의 산 정도의 높이와 난이도를 상상했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지요.

 

저와 함께 이스라엘의 산을 살펴시겠는데요... Part1에서는 특히 예루살렘에 있는 산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1에서 만나 볼 산은 성경에 '감람 산'이라고 적혀 있는 '올리브 산(Olive Mt. | הר הזיתים) 입니다. 이름이 올리브 산 혹은 감람산으로 불리는 이유는 신약의 배경이 되는 AD 1세기까지만 해도 이곳은 아래 사진과 같은 올리브 나무로 가득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의 올리브 나무는 그 수령이 2000년 가까이 되는.. 즉 예수님 시대 즈음부터 이어져 온 나무라 하네요@.@)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편에 위치한 약 해발 800m가 조금 넘는 크기의 '동산'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 마지막 기도하셨던 곳이자, 잡히셨던 장소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성경적 여러 사건들이 있었던 장소이고, 그렇다 보니 여러 기념교회가 다수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예루살렘 방향에서 감람산을 바라본 사진들입니다. 곳곳에 여러 기념교회들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 감람산에는 전망대가 있어 예루살렘 구시가지 전체 및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정말로 멋지지요. 몇 컷 올려봅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올리브 산도 해발 즉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800m라고 되어 있지만, 예루살렘 자체가 해발 700m 중반의 높이인 고지대인지라 사실 올리브 산 자체의 높이는 약 80m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산이라고 보기엔 어렵고 사실 언덕에 가깝습니다. ^^

 

실제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후 옆 길을 통해 기념 교회 중 베드로 통곡 교회와 눈물 교회 살짝 들렀다가 예루살렘 통곡의 벽까지 가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사는 비교적 가파른 편이고, 길도 좁아서 차 타고 가면 눈물 납니다 ㅠ.ㅠ)

위 사진은 내려가는 길에 본 길입니다. 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길의 역사가 2000년이 넘는다 하니 놀랍지요. 예수님께서 저 길을 통해 다니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복음서에 나오는 산 중 예루살렘에 위치한 감람산(올리브 산)을 살펴보셨습니다. 이어지는 Part2에서는 갈릴리를 배경으로 나오는 산에 대해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