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요약] 예수와 다윈의 동행 / 신재식 / 사이언스 북스 - #2 창조론 개괄

예수와 다윈의 동행 - 그리스도교와 진화론의 공존을 모색하다.
신재식 / 사이언스 북스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7271686

예수와 다윈의 동행

지난 시간에 진화론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 보았다면, 오늘은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창조론 개괄을 다뤄보려 합니다.

 

창조론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기독교계에서 나오는 하나의 주장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많은 종류의 주장으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기독교계에서 말하는 창조론이 '젊은 지구 창조론 / 젊은 지구론'만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됩니다^^

---

진화론에 대척점에 서있는 창조론은 아래와 같이 크게 구분이 됩니다.

 

• 젊은 지구 창조론
• 오랜 지구 창조론
• 지적 설계 창조론
• 진화론적 유신론
• 유물론적 진화론

 

'생각보다 많은 주장이 있었네?'라며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각각의 주장에 대해 세부적으로 다루기 전에 오늘은 각 주장들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개괄적 구별 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글로 쓰면 오히려 더 헷갈리는 듯 하여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왼쪽으로 갈수록 보수적 창조론 입장이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주장이 기독교 기반인지 여부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고,

 

진화론을 수용하는지 여부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구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겠지만, 현재 창조론 진영에서 주장은 크게 3부류로 구분됩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젊은 지구 창조론', '오랜 지구 창조론', '지적 설계 창조론'이 한 부류로 묶을 수 있고, 진화론을 수용하는 '진화론적 유신론'이 한팀, 마지막으로 기독교 기반이 아닌 '유물론적 진화론'이 마지막 팀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팀에 속한 '젊은 지구 창조론'과 '오랜 지구 창조론'은 '지구의 나이'란 기준으로 주장이 갈리고 있으며, 공교육에서는 종교를 가르칠 수 없다는 교육계의 입장으로 인해 '종교의 과학화'로 태어난 것이 '지적 설계 창조론'입니다.

---

자세한 내용을 모르면서, 나의 신념에 따라 목소리만 높여 설득을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습니다. 진화론의 입장, 창조론의 입장.. 창조론 내에서 어떤 주장을 지지하는지는 각자의 선택일 것입니다.

 

다만, 개괄적으로나마 그 내용들이 주장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주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나와 다른 주장과 신념을 가진 이들에 대해서도 관대한 자세를 가지는 모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연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