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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과학 vs 신앙?

[책요약] 예수와 다윈의 동행 / 신재식 / 사이언스 북스 - #3 젊은 지구 창조론 vs 오랜 지구 창조론

by 현명소명아빠 2021. 10. 20.
예수와 다윈의 동행 - 그리스도교와 진화론의 공존을 모색하다.
신재식 / 사이언스 북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7271686

 

예수와 다윈의 동행

한 손에는 ‘성경’, 다른 손에는 ‘종의 기원’을『예수와 다윈의 동행』은 ‘종교와 과학’ 또는 ‘그리스도교와 과학’의 만남의 역사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둘이 역사 속에서 얼마나 다

book.naver.com

지난 시간에 창조론에 대한 개괄적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창조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알려져 있는.. 그리고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만큼 날 선 대립을 보여주고 있는 두 주장 : 젊은 지구 창조론과 오랜 지구 창조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젊은 지구 창조론'은 가장 보수적인 기독교 창조론이며, 지구가 아주 최근에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를 성서의 기록은 글자 하나하나가 신의 영감에 따라 기록되었다는 '축자 영감설'과 성경에는 오류가 없다는 '성경 무오설'에 두고 있습니다.

 

그 주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우주의 창조는 6,000년 전과 1만 년 전 사이에 있었으며,
  • 6일 동안 창조가 진행되었으며 (이때 하루는 24시간을 의미)
  • 기본적인 생명 형태는 창세기 1-2장에 나타난 창조 주간에 신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직접 창조했으며,
  • 창세기 3장 14-19절에 나오는 신의 저주로 인해 자연계에 죽음이 들어왔으며,
  • 노아의 홍수는 역사적 사건이며 지구 전체에 영향을 주었다.

 

지구 나이의 근거는 성경에 기록된 연대 추적이 가능한 역사적 사건들을 합산하여 추정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가장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대 과학에서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빅뱅 우주론, 진화 생물학 등을 모두 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주장을 첫 번째로 다룬 이유는 책에서 처음으로 다룬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이 젊은 지구 창조론이 현재 기독교계에서 말하는 창조론의 '전부' 인 것처럼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젊은 지구 창조론과 대척점에 있으며, 오랜 시간 갈등해 온 '오랜 지구 창조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지구 창조론'은 젊은 지구 창조론과 달리, 과학적으로 밝혀진 지구와 우주의 오랜 나이를 인정하고, 긴 시간에 걸쳐 개개의 생명체 들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창세기에 기록된 우주와 생명의 창조 역사가 문자 그대로 6일 만에 이루어졌다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대 우주론과 지질학이 제시하는 오랜 우주와 오랜 지구에 대한 자료가 창세기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여기는데요.

 

그 주장을 요약해 보자면

 

"신이 오랜 기간 동안 예정된 계획에 따라, 진화라는 절차 없이 초자연적인 '직접' 개입을 통해 우주와 생명을 창조했다."

 

입니다. 즉 우주와 생명의 창조 역사는 아주 오래 되었지만, 창조는 진화라는 과정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창조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주장입니다. 즉 진화론을 제외한 다른 여러 과학의 업적은 수용한다는 입장에선 젊은 지구 창조론과 다른 점이지만, 생명의 형태가 신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점은 젊은 지구 창조론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오랜 지구 창조론 또한 기독교적 창조론이기 때문에, 창세기의 해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3가지 이론이 존재합니다.

  • 갭 창조론 : 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오랜 시간이 존재한다.
  • 날-시대 창조론 : 창세기의 '날'은 24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오랜 시간을 의미한다.
  • 점진적 창조론 : 창세기의 날과 날 사이에 오랜 지질학적 시간이 존재한다.

젊은 지구 창조론의 지지자들은 오랜 지구 창조론 지지자들을 향해 진화론을 수용한다던지,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를 왜곡한다고 비난하고, 반대로 오랜 지구 창조론 지지자들은 젊은 지구 창조론 지지자들을 향해 현대 과학을 배격하는 그들이 결국 기독교 신앙까지 왜곡되어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비난합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하나님만 아시겠지요^^ 다만, 기독교내에 하나의 학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왜 그들이 서로 대립하는지에 대한 이해만 생기더라도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 나머지 창조론에 대한 내용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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