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36.5도 / 김요한 / 새물결플러스

내 인생의 36.5도
김요한 / 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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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36.5도

새물결플러스 대표이신 김요한 목사님의 책입니다. '지렁이의 기도'에 이어 김요한 목사님이 쓰신 책을 또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사이 여러 이단 논란에 많이 휩싸여 계신 안타까움도 알고, 때론 페이스북에서 자기표현이 조금(?) 과격하실 때도 있어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것도 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목사님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식적으로 깊으시지만, 성령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시고, 어릴 적부터 많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셨지만, 체험에만 치우쳐있지 않으신.. 그 균형적인 신앙의 모습이 가장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이라면 충분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김요한 목사님의 사람을 향한 사랑의 모습이 함께 있기에 그 균형감 있는 신앙이 빛을 발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돈이 안 되는' 그러나 누군가 해야 하는 그 일을 묵묵히 해 나가시는 그분만의 '좁은 길'을 걸으시는 모습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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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의 기도'를 읽어 본 저로서는, 비슷한 분위기지만, 지렁이의 기도가 자신의 자전적 얘기가 더 주를 이뤘다면, '내 인생의 36.5도'는 조금 더 주변으로 향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살아오면서 만나셨던 많은 분들... 그분들과의 만남과, 그 만남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와 성령님의 역사하심,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장면들...

 

많은 경우,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 만남을 가진 분들의 삶을 하나님께서 만지셨음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런 만남이 쌓이고, 그런 만남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지금의 김요한 목사님의 모습이 빚어져 왔다고 또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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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목사님께서 많은 상한 마음들을 위로해주고, 기도해주며, 다시 일어서게 하셨던 것처럼, 저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그런 역할을 감당하길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그런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더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으로까지 빚어주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