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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청소년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들

빅 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 박기복 / 행복한 나무

by 현명소명아빠 2021. 2. 26.
빅 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 청소년 성장소설 / 십 대들의 힐링캠프, 빅데이터
박기복 / 행복한 나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69640

 

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 일상이 휴대폰인 우리들의 현실, 빅데이터는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 =효정은 투명인간처럼 산다. 친구도 없다.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도 엄마와 학교 선생님뿐이다. 투명인간처럼 사는 것

book.naver.com

박기복 작가의 책은 여전히 저희집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은 아이들에게 빅데이터라는 사회 변화의 중요한 축 중 하나의 개념을 흥미롭게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인 거 같네요.


이 책은 엄마의 무관심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한 여중생이 자살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 컴퓨터 천재인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해킹에 관심이 많던 그 친구는 우연히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관찰하던 중 친하지는 않았지만, 자기와 같은 반 친구의 자살할 징조를 발견하고 그 친구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그 여학생에게 닥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게 되지요.

 

특히 사람을 대하는 것에 미숙한.. 그래서 스스로를 친구들과 거리를 두게 만들었던 그 자세와 태도가 알고리즘을 통해 변화되게 되었고, 오랫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었던 아이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이 아닌 타의로 움직여 관계를 유지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관계에서도 참 어려운 일이지요. 그래서 알고리즘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관계를 이어가려 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책은 빅데이터란 변화의 큰 축에 대해 그 위력과, 영향력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역할과 동시에, 그런 판타지스러운 아니면 SF 스러운 방법을 통해서라도 관계 안에 들어가고픈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듣고 싶은 말과 받고 싶은 마음의 표현들을 듣지 못해...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의 말에도 눈물 지을 정도로 말이죠.

 

'막연히 우리 애는 잘크고 있어' 라는 낙관론이나, 부모가 아닌 학부모로서만의 모습이 아닌.. 부모로서 자녀를 다시한 번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를 가질 수 있는...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길 권해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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