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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기도와 은사.. 어렵지만 알아야하는 주제

[책요약] 열매 맺다 /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 양선 | 충성

by 현명소명아빠 2020. 11. 28.
시대의 분별과 성령의 열매 열매 맺다 - 양선 | 충성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오늘은 7장 양선, 8장 충성을 살펴보겠습니다.


7장 '양선'의 한 줄 소개는 '자기 계발에 목숨 건 세상에서 맺는 열매'입니다.

 

실제로 책 소개, 책 후기가 주요 콘텐츠라 관심 있게 보는 블로그들도 그런 주제의 블로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봐도 느껴지듯 '자기 계발'은 대다수의 사람들(기독교인 포함)의 주요 관심사란 점은 분명해 보여 저자가 정한 이번 챕터의 한 줄 설명은 참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류의 서적들에서 자기 계발의 목적은 '사랑', '기쁨', '행복'등 다양하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그런 자기 계발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과 그런 것을 이루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하는 점일 겁니다.

 

이런 관점을 이해하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양선/선함을 비교해 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성경에서 사용된 헬라어 단어 '선함'이란 단어는 '어떤 대상에 어울리는 뛰어남'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개념은 그 대상의 목적과 분리될 수 없음을... 그 목적을 얼마큼 잘 달성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단어임을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선함은 단순히 '이 사람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의 의미 이상의 적극성인 '이 사람은 옳은 것과 선한 것을 추구하고 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내면에는 우리가 존재의 목적을 갖고 태어났음을 전제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 선함의 기준, 그리고 존재 목적에 대한 개념을 아래와 같이 찾아보겠습니다.

1. 성경과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이 선한 분이라고 일관되게 증언합니다.

2. 인간은 이처럼 죄에 속박되어 하나님을 떠나서는 선하게 될 수 없지만, 그 내면에 역량과 잠재력을 갖고 창조된 존재이며, 죄로 인해 약화된 그런 모습을 성령님을 통해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만이 선하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영으로만 선하게 될 수 있다면, 선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과 선을 행하도록 인도하는 도움 또한 하나님만으로 가능합니다.

 

정리해보자면, 분명한 선함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우리의 창조 목적에 부합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선함으로 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이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 말이죠.

 

그럼 이런 양선/선함을 방해하는 걸림돌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선을 평준화하는 풍조 : 법적인 장치 즉 최소한 지켜야 하는 법을 선의 기준으로 간주하는 풍조. 공동체의 선과 선행을 특별한 것으로 간주하는 시선. 교회 안에서도 '인간적인 연약함'을 강조하며, 이 정도는 충분하다고 은연중 강조함

2. 어둠에 거하게 하는 문화 : 착하고 선한 것보다 악하고 자극적인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보도하고 그려내는 대중문화와 사회문화

3. 자기 계발에 목숨을 건 문화 : 개인을 강조하는 사회적 특징과 인간에 대한 낙관주의가 결합하여 자기 계발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이를 통해 기독교 또한 자기 계발의 한 방법으로 치부. 

 

이런 시대 속에서 양선/선함이라는 열매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1. 우리의 죄를 낱낱이 고하기 : 거룩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존전에 나오면 우리의 반항적인 모습과 무자비한 태도가 더욱 가슴을 찌르게 된다. 개인적인 고백과 더불어 정체성을 잃어버린 공동체의 집단적 고백도 시급.

2.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3. 성도 본받기 :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배우려면 올바른 말씀을 배울 뿐 아니라 그것을 삶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8장 '충성/신실함'의 한 줄 설명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맺는 열매'입니다.

 

충성/신실함이란 열매 또한 하나님의 성품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믿을 만함, 확고부동함, 한결같음, 성실함, 신뢰할 만함, 믿음직함. 하나님은 실로 "진실하고(신실하고) 거짓이 없으신"분이기에, 이런 단어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성품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특징들이다. 
...
성경을 읽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성경의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성경 전체에 걸쳐 하나님이 사람들을 다루시는 모습을 보면 거듭거듭 언약을 맺고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으로 묘사되어 있다.
(p282, 283)

우리의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 또한 그 성품을 닮아 신실한 존재가 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우리는 신실하지 않은 존재라는 점입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거나, 성경에 나타난 많은 모습을 보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신실하지 않은 존재인지 리얼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여러 비유에서 언급된 청지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신실하도록 부름 받은 자입니다. 주인이 그들에게 요구한 것이 바로 '신실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충성/신실함을 방해하는 걸림돌들이 있는데요.

1. 헛된 것과 일회성을 부추기는 문화 : '헌신하지 않는 것'에 '헌신'하도록 부추김을 받는 문화

2. 헌신을 외면하는 문화 : 약속을 무시하고 헌신이란 이름으로 타인과 묶이는 것을 거부하는 문화

3. 충성/신실함의 대상을 헷갈리게 하는 문화 : 충성의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고 장려하는 문화

 

이런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충성/신실함의 열매를 아름답게 키워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임재를 경축하기 : 함께 모일 때 함께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임재와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기뻐하자.

2. 약속하고 약속을 지키고 :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약속을 하고 지키시는 분이시기에 우리 또한 그러해야 한다.

3. 진실 말하기 :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자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진실을 말하자.

 

다음 장에서는 마지막 열매인 온유, 절제에 대해 알아보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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