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집사 어디가~ 시즌2

[시즌2 #66] 성경에서 말하는 '영원' (feat. 2천 년 전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오늘날 나와 상관이 있는가?)

by 현명소명아빠 2023. 9. 27.
김집사 어디가 시즌2 #66
성경에서 말하는 '영원'
(feat. 2천 년 전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오늘날 나와 상관이 있는가?)

** 오늘 내용은 '은혜와 평강'교회 이종율 목사님의 9월 17일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음을 밝힙니다^^ **

 

김집사가 생각하는 영원 혹은 영생의 시작점은 '현재'였습니다. 말 그대로 현재로부터 끝이 없는 시간을 가리키는 용어로만 이해했었지요. 그러다 보니 영생에 대한 생각 또한 현재로부터의 영원한 삶에 대한 것만을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영원'에 대한 설교를 들었고, 이제껏 김집사가 알았던 '영원'에 대한 개념이 반쪽짜리? 혹은 충분치 않은 성경적 정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원'이란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하나님'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사람과 모든 생물과 같이 시간의 흐름 속에 살아가는 필멸자들과는 다르게, 창조주 하나님께선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십니다. 그에 대한 단적인 표현을 찾아보자면,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 (요한계시록 1:8)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요한계시록 22:13)

하나님에 대한 표현이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그리고 시작과 마침이라고 표현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하나님께서 오래도 사셨구나?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 구절들이 그 이상을 표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한 구절 더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22:32)

구약성경에서 수도 없이 표현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표현에 대해 예수님께서 내리신 정의는 '내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란다'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구절은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베드로후서 3:8)

 

이 구절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선 시간 속에 제한받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이죠. 즉 '하나님의 시간 영역'과 '인간의 시간 영역'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그 모든 순간이 현재이시고 그 시간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리고 이 개념을 따라 생각해 보자면, '영생'은 '영원'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원'이 앞서 살펴본 개념임을 믿는다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함께 못 박혀 죄에 대해 죽었고, 삼일 만에 부활하실 때에 함께 부활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 영역인 '영원'을 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찬란하고 영광된 예수님의 재림과 승리의 선포 또한 이미 누리는 자입니다.


김집사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장인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올리시는 마지막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1-22절)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사귐 안으로 초청받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모든 은혜를 우리는 값없이 누리게 되었고, 영생의 삶을 허락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는 인간의 시간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살게 되었습니다.

 

'영원'과 '영생'에 대해 바로 이해하니, 요한복음 17장의 감동이 배로 더해집니다.

우리는, 성도는 이미 영생의 삶을 살고, 누리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