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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눔16

차라리 결석을 할까? / 이명랑 / 애플북스 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 애플북스 어느덧 아이들 둘 모두 사춘기로 접어들었고 일상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좋은 변화, 나쁜 변화 모두 다양하게 새롭게 발생하고 있지만, 그중 분명한 변화 중 하나는 도서 선택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어느덧 그림책은 시시하게 여기고, 유치하게 여기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글만 가득한 도서는 읽기는 힘들어합니다. 아무래도 유튜브에 익숙해진 세대이고, 정보는 넘쳐나지만 빠르고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정보의 전달 방식에 익숙한 나머지 진득하게 책장을 넘기는 것과 종이 가득한 활자에는 아직도 버거워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가볍게는 독서록을 써서 과제로 내야 하기 때문이고, 무겁게는 앞으로 그들의 대입과 그 이후의 사회생활 속에서 읽어내야 하고 이.. 2020. 12. 2.
[책요약] 열매 맺다 /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 양선 | 충성 시대의 분별과 성령의 열매 열매 맺다 - 양선 | 충성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오늘은 7장 양선, 8장 충성을 살펴보겠습니다. 7장 '양선'의 한 줄 소개는 '자기 계발에 목숨 건 세상에서 맺는 열매'입니다. 실제로 책 소개, 책 후기가 주요 콘텐츠라 관심 있게 보는 블로그들도 그런 주제의 블로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봐도 느껴지듯 '자기 계발'은 대다수의 사람들(기독교인 포함)의 주요 관심사란 점은 분명해 보여 저자가 정한 이번 챕터의 한 줄 설명은 참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류의 서적들에서 자기 계발의 목적은 '사랑', '기쁨', '행복'등 다양하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그런 자기 계발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과 그런 것을 이루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하는 점일 겁니.. 2020. 11. 28.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 린지 아다리오 / 문학동네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 여성 종군기자 린지 아다리오의 사랑과 전쟁 린지 아다리오 / 문학동네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무엇일까요? 저에게 있어 지금은 너무나도 그립고 소중했던 기억인.. 다른 나라로 떠났던 그 여행의 시간들이 소중했던 이유는 '일상의 일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희 가족 여행이 소중했던 이유는 남들처럼 좋은 호텔(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호텔에 묵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에 묵는 편안함도 아니었고, 훌륭한 뷔페도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아직 어린아이들조차 각자의 배낭을 메고, 공항과 좁은 비행기에서 찌그러져 잠들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아지랑이를 몸으로 맞으며 시골길을 걷는 장면이 더 많았지요.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매일 보던 장면, 일상에 고정되었던 나의 시선이 더 넓.. 2020. 11. 25.
[책요약] 열매 맺다 /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 희락 | 화평 시대의 분별과 성령의 열매 열매 맺다 - 희락 | 화평 필립 케네슨 / 새물결플러스 3장 '희락'에 대한 첫 줄 소개로 '욕망을 조작하는 세상에서 맺는 열매'라고 적혀 있네요. 왜 우리는 희락을 의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세상을 이해하기 전에 유사한 용어에 대한 저자의 명확한 정의의 차이를 짚고 가려하는데요. 바로 '기쁨'과 '쾌락'입니다. 그 차이는 명확한데요. 그 자체가 대상인지 아니면 어떤 것으로 기인해서 얻는 것인지의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쁨과 쾌락은 둘 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즐기는 일을 내포하고 있다. 그 대상을 기뻐하는 이유뿐 아니라 그 기쁨의 대상도 그에 따른 기쁨의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 둘 다 매우 즐거운 경우에 .. 202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