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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청소년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들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존 포슬리노 엮고 그림 / RHK

by 현명소명아빠 2022. 12. 31.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존 포슬리노 엮고 그림, 강나은 번역 / RHK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5298960015?cat_id=50005579&frm=PBOKPRO&query=%EC%9B%94%EB%93%A0%EC%97%90%EC%84%9C+%EB%B3%B4%EB%82%B8&NaPm=ct%3Dlblpxtqo%7Cci%3D72efee78215185b7d7fec86319191e1c5f230cbd%7Ctr%3Dboknx%7Csn%3D95694%7Chk%3D1857fca5ae19e8e2aab21f06359956632d761f22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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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8년 이상 전이었던 듯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은 때가 말이죠. 사실 그때는 '꽤나 독특한 책이다' 정도의 감상이 전부였었고, 그 유명세에 비하면 느끼는 바는 그리 크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래픽 노블로 다시 읽게 되면서, 원작 또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노블로 읽는 월든은 그 내용의 깊이 보다는 저자가 호숫가에서 어떤 모습으로 지내며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왜 그가 자연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조화로운 삶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이해하는데 유익합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만을 남긴다면, 단순한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서 살아간다면, 열정에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한다면, 우리는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못하는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p14)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단지 사상을 품거나 학파를 세우는 일이 아니다. 이는 지혜를 너무 사랑하여 그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단순하고, 독립적이고, 담대하고, 믿음이 있는 삶을.
또한 삶의 문제들을 푸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p32-33)

당신의 삶이 아무리 초라해도, 그 삶을 마주하고 살아 보라. 
단순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세상에서 자기 삶을 건사하는 일은 고난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나는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p41)

우리는 무엇과 가장 가까이 살기를 원하는가? 그것은 바로 영원한 삶의 원천. (81)

우리는 놀랍도록 쉽게,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특정한 길을 택하고 계속해서 그 길만을 닦는다. 
세상의 잘 닦인 큰길들은 얼마나 닳고 낡았을까.
전통과 순응이 남긴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을까. (p110)

이 책을 읽으며 지극히 주관적이고, 기독교적 세계관의 입장에서의 감상을 적어보자면 남들이 모두 가는 길이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것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진리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1000% 공감합니다. 

 

다만, 그는 인간의 의지의 힘과, 꿈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삶의 힘을 믿습니다만,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아니 보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한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내 삶이 정말 옳게 가고 있는가? 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자세와, 그 질문에 대해 삶으로 살아내며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모습에는 깊은 공감을 합니다.

 

1. 재미 : ★★★☆☆

2. 미스터리 : ☆☆☆☆☆

3. 자극성/선정성 : ☆☆☆☆☆

4. 교훈성 : ★★★★☆

5. 내용의 전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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