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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자본주의 경제공부

[책요약]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 Part1

by 현명소명아빠 2022. 4. 30.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7724664

 

돈의 심리학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작가’ ‘스토리텔링의 천재’ 최우수 비즈니스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모건

book.naver.com

 

1-2년 전까지만해도 저도 경제공부에 무관심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저 열심히 근로를 하면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가족 건사하는 건 문제가 없겠지? 하는 생각 정도에 머물러 있었지요.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계기로 경제 공부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충분하지는 않다'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 경제'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로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지만, 저는 그래도 '책'이라는 수단이 더 친근합니다.^^


이 책은 요즘 많이 유행하는 '재테크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직접적인 비법서라기보다는, 자본주의 경제안에서 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자본주의 경제논리 안에서 그 돈을 사람들이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폭넓은 이론서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어렵거나 난해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그 이론들을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대선을 통해 그리고 그 대선 직전 일명 '영끌족 빚투'로 확인된 과열 양상을 보면서 느낀 세대 간의 관점 차이에 대해서도 여러 시사점을 주는 책입니다.

 

전체를 요약한다기 보단, 저에게 와닿는 부분을 위주로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인상깊은 내용은 '같은 경제 현상을 보는 다른 관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책 내용에 따르면 1960년대 미국에서 태어나 10대에서 20대를 거치는 동안 3배 이상 물가 상승을 보면서 자란 세대와 1990년대에 태어나 엄청나게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며 자란 세대는 그 이후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갖는다는 것에 책에 이렇게 표현됩니다.

절대로 이들이 금융 정보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이들이 동일한 인센티브에 움직일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이들이 동일한 출처의 조언을 신뢰할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그만한 가치가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고, 최선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들이 같은 생각을 가졌을 거라고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세상에서 돈에 대한 관점을 형성했다. 이런 경우 어느 한 집단의 사람들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돈에 대한 관점이, 다른 집단의 사람들에게는 완벽히 합리적일 수도 있다. (p35)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대학교 입학 즈음 IMF 사태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최근 유행했던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에서 잘 그려낸 것처럼, 당시 막 성인이 되어 겪었던 그 일은 큰 충격이었고, 알게 모르게 오랫동안 저와 저의 세대 사람들에게 '투자의 위험성'이 더 마음속에 부각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최근 '20대 영끌 빚투'단순히 부동산 열풍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최근 10년 가까이 집값 상승을 보며 자란 세대이다 보니 그들에게 있어 부동산 투자는 리스크적인 부분보다 메리트적인 부분이 더 와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눈길이 갔던 관점은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과 같은 맥락의 내용이었습니다.

모든 결과는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기에  '행운'과 '리스크'를 좀 더 관대하게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https://felahabe.tistory.com/432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894345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에 던지는 충..

felahabe.tistory.com

 

주장은 이렇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시대를 변화시킨 빌 게이츠가 만약 당시 컴퓨터 교육을 도입하였던 레이크 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니지 않았다면, 과연 그 업적과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냐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그가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100만 명 중 한 명밖에 누리지 못한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었다'(p50)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이룬 결과가 우리의 노력의 결과만으로 볼 순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이 책에서는 '행운'과 '리스크'로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두 가지는 워낙에 비슷하기 때문에 한 가지를 믿으려면 다른 한 가지도 같은 정도로 존중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00퍼센트 우리의 행동이 100퍼센트 우리의 결과를 좌우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
나의 통제를 벗어난 행동의 우연한 효과가 내가 의식적으로 취한 행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52)

 

우리가 사는 사회는 수 많은 이들이 구성원으로 있고, 그들 사이에서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발생하는 수많은 사건들과 우리의 의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일들로 인해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누린 것이 마치 전적으로 나의 노력의 결과로 착각해서 자만하거나 누군가를 무시해서도 안되며, 나의 경험이 전적으로 옳다고 주장해서도 안되고 일반적인 개념으로 사회적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우월 의식을 가져서도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겠습니다.

 

또한 성공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실패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내 탓으로 돌리며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아래와 같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p64)

오늘은 이 책에서 와닿는 2가지 부분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정리하는 내용도 함께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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