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멍청이가 되었어요 / 김은영, 최대철, 김선미 / 토크쇼

똥멍청이가 되었어요 - 안드로메다로 사라진 자기주도 학습의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김은영, 최대철, 김선미 /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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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9068599

똥멍청이가 되었어요

이 책은 제목 작명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똥멍청이'가 주는 어감이 자녀를 보며 답답함을 느껴본 부모 혹은 학부모의 마음을 절묘하게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직 초, 중, 고등학교 교사 3분이 코로나 시국으로 현재 어른 세대들과는 전혀 다른 학생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과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책은 정독으로 읽으셔도 좋겠지만, 저처럼 목차를 보면서 와닿는 주제에 대한 내용을 골라서 보고, 그 내용에 대해 아이들과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참 좋을 책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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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이해한 건, 부모님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자꾸 교육적인 조언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게 편하지 않죠. 친구와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혼자 재미있는 글을 읽는 게 제일 편할 거예요. 아이가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면 그냥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p48)

사실 대부분의 학생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학교는 가야 한다고 정해져 있어서 가고, 공부하라고 하니까 하고, 시험을 잘 보라고 하니까 시험공부를 하는 거예요. 이 모든 걸 학생 스스로 왜 해내야 하는지도 모른채 수동적으로 임하다 보니 학생들은 계속 힘들어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도 괴로우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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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순기능 중 하나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영상이 많은 거예요. 관심 가는 직업이나 활동에 대해 알아가면서 학생이 진로 계획을 세우면 분명히 공부와도 많은 연계가 되죠. 아이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맞게 공부를 해 나가다 보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부모님도 아이에 대한 신뢰가 쌓일 거예요. (p83)

부모님은 학습에 대한 것만큼은 나무라지 말고 칭찬만 해 주세요.
"한 문제나 풀었니?"
혹시 악역이 필요하다면 아버지께 부탁드리세요. 학생에게는 어머니의 지지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공부하는 건 정말 지루한 거예요. 인내심도 필요하고요. 아이에게 보상과 칭찬이 주어져야 합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밖에 살아낼 수 없다는 걸 우리들은 알고 있어요. 공부를 조금만 하더라도 학생 스스로 정해서 하는 게 중요해요.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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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부모님들이 자기 자녀들이 너무도 갖췄으면 하는 바로 그것 '자기 주도 학습'에 대한 부분에 대해 선생님들의 심도 깊은 대화와 조언들을 볼 수 있으니 부모님들께서 찬찬히 읽어보심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