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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자녀 교육 관련 책!!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전성수, 양동일 / 매일 경제 신문사

by 현명소명아빠 2021. 1. 16.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전성수, 양동일 / 매일 경제 신문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61399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마크 저커버그, 하워드 슐츠, 조지 소로스…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어린 시절부터 부자의 꿈을 심어주는 유대인 경제교육의 놀라운 비밀경제교육은 돈을 벌기 위한 교육이 아니다. 아이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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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한국 학부모님들께 흥미 있는 화두로 존재해 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저로서는 이론적인 하브루타가 아닌 실질적 하브루타를 경험해 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상사가 이야기하면 부하직원은 침묵하고 동조만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볼 때 싸우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직급과 나이에 상관없이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회의실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 문화에서 자라온 저에게 참 낯설고 부러운 풍경이었습니다.

 

일명 질문하고 토론하는 공부 방법인 '하브루타'는 유대인 전통적인 공부방법이며, 혼자서 독학하는 한국의 교육 문화와는 달리,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아는 것을 확실히 하고 교류하는 공부 방법입니다. 실제로 유대인 도서관인 예시바에서의 모습은 낯설다 못해 의아하기까지 한데요. 난생처음 만난 사람끼리 마주 보고 앉아서 서로 아는 것을 시끄럽게 떠들며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기 때문이죠.

 

이 책은 하브루타 교육법에서 멈추지 않고, 유대인들이 어떻게 적은 인구비율을 가지고 전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갖게 되었는지를, 하브루타 공부법을 바탕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대인의 경제적 영향력의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자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일단 학창 시절의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에 대해서는 전무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대인은 어린아이일 때부터 경제 교육과 노동의 가치를 가르칩니다.

 

즉 '돈은 공부 잘하면 용돈으로 당연히 받는다'라는 한국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돈은 내가 벌어야 하는 것'으로 당연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그것을 이룰지를 어릴적부터 고민하고 배우는 유대인 아이들과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차이는 확연히 보이게 될 것입니다.

 

돈을 어떻게 버는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가르치고 있는데요. 바로 '쩨다카'로 불리는 단어로 표현되어 지는 '구제'입니다. 사실 원뜻은 '공의'인 단어이지만,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구제하는 것이 곧 '공의'라고 여기는 유대 문화에서 이렇게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유대인들은 돈을 벌어서 자기 친척과 동족을 돕고 구제하는 것을 올바른 돈의 사용법으로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막연한 목적이 아닌, 부자가 되어야 하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배우는 것이죠.

 

자기가 잘먹고 잘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한국의 성공에 대한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부터 올바른 경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최근 존리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자녀들의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중요성은 단순히 어릴 적에 경제교육을 받으면 부자가 된다가 아닌, 금융 문맹이나,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어른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사람들을 대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목적도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모와 협상할 수 있어야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다.

경제는 곧 협상하는 능력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협상에 익숙하지 않다. 지시나 명령을 따를 줄은 아는데 협상할 줄은 모른다.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윗사람에게 건의해서 자기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는 못한다. 이런 능력은 어릴 적 부모와의 관계에서 키워야 한다. 유대인은 자녀와도 토론을 통해 서로 협상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구했을 때, "안 돼"라는 말을 듣고 바로 포기하는 자녀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 요구가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일이고, 합당한 일이라면 끝까지 상대방을 설득해서 할 수 있도록 허락을 얻어내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설득과 타협의 능력은 어려서 부모에게 배우지 못하면 어디서도 배우기 어렵다.
                                                                                                                          (p217)

 

그리고 이 책에서는 하브루타 방식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올바른 경제 교육을 이루는 저자의 실제 적용 과정이 함께 포함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유대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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