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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이런건 만화책이지~

의인을 찾아서 / 김민석 / 새물결플러스

by 현명소명아빠 2019. 11. 22.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이런 건 만화책이지~
  • 추천 대상:
    • 2000년 전 당시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던 그 당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정서를 알고 싶은 분
    •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고 싶으신 분
    • 신앙과 성경에 대해 더 쉽고 자연스럽게 접하고 싶은 자녀들

이 책은 이 카테고리에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는 김민석 작가의 만화책 중 하나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신데요. 그림체도 너무 좋아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 또한 가볍지 않으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아 참 좋아하는 작가님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작가님이시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아쉬운 맘이 하나 있어 먼저 적어보는데요. 사실 제가 오래전부터 소설로 쓰면 좋겠다라고 구상만 해오던 성경 속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거의 이 책 마지막에 가서 밝혀지는 이 책의 주인공의 성경 속 이름을 보며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벌써 쓰셨구나' 

 

아쉽지만, 너무 흥미로운 내용으로 잘 구성해 주셔서 제가 어설프게 적는것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배경은 2000년전 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시기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세는 복잡합니다.

 

로마의 속국이자 신전국가답게 제사장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상황과, 이스라엘의 분봉왕에서 왕으로 거듭나기 위한 헤롯 안디바의 노력과, 로마의 실권자인 근위대장 세자누스에 의해 유대의 총독으로 파견받아 온 빌라도의 세력전과 갈등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헤롯 안디바는 유대인과 로마황제의 환심을 모두 사고 싶어 하지만 유대인에게선 에돔 족속 출신으로, 로마 황제에겐 로마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쉽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빌라도 또한 같은 입장이지만 조금 더 자신을 파견한 뒷배인 근위대장 세자누스에게 보일 업적을 남겨야 하는 부담과 함께 수로공사 비용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와 그의 장인 안나스를 필두로 한 종교인들은 로마와 유대민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지요.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 책은 내용적인 부분 외에도 당시 시대상과 정치 상황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어 예수님께서 이땅에 계실 때 어떤 시대상황을 고려하며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알지 못하면 예수님은 단지 당시 종교인들의 미움을 받아 죽었구나라고 단순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최고 범죄에 해당하는 반란죄가 아닌 이상 십자가 형은 잘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예수님의 십자가형은 의외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혼란한 정치 상황과 민란이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만 이해하더라도 예수님께서 정치적 반란으로 협의를 받게 당시 제사장들이 꾸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랑을 강조하셨던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과격주의자들에게도 당시 기득권 세력인 종교가 들에 게도 모두 미움을 살 가르침이었다는 것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나누고 싶으나 불가합니다!

 

재미와 유익을 모두 잡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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