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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소설을 읽읍시다~

매듭과 십자가 / 이언 랜킨 / 오픈하우스

by 현명소명아빠 2021. 6. 16.

매듭과 십자가
이언 랜킨 / 오픈하우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229668

 

매듭과 십자가

거장의 클래스를 느끼게 해주는 짧지만 강렬하고, 암울하지만 매혹적인 소설!장르문학 읽기, 그중에서도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세상 밖으로 나온 「버티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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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소설을 읽고 후기를 남겨 봅니다. 사실 최근에는 소설을 읽는데에 크게 흥미를 못느끼던 터라 잘 손길이 가지 않았지만, 현재 중국 출장 중 제한적인 전자책에 의존하는터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읽었는데, 그런 빈약한 동기로 읽었음에도 나름 흥미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특수부대를 제대후 경찰로 복무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서두에서부터 주인공의 정신 상태가 영 메롱인 상태임을 여기저기서 묘사하고 있지만, 쉽게 그 이유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이혼한 상태에서 무료하고 지치기만 한 일상에서 그래도 삶의 기쁨을 찾으려 애쓰는 주인공에게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서 온 이해하기 어려운 편지를 받게 되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그 편지가 후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뒤흔드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특수부대 훈련 중 겪은 충격으로 큰 트라우마를 겪게 된 주인공은 삶의 거의 모든 것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못하지만, 자신의 딸이 연쇄 납치 살인범에게 납치 된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오랫동안 외면해온 자신의 군대시절 과거와 직면하게 되고, 결국 범인이 보내온 편지의 의미를 이해한 주인공은 그 범인과 조우하게 됩니다.


한국 정서에 이해하기 어려운 배경들과, 정서가 몰입을 다소 방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으로 단숨에 책을 완독하게 만드는 힘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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