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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 어디가~ 시즌2

[시즌2 #38] 2020년 '특별한 감사의 기회'

by 현명소명아빠 2021. 1. 12.
김집사 어디가 시즌2 #38
2020년에 감사한 순간들...

김집사는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을 맞이하는 그 경계의 시간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특별한 감사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특별한 감사의 기회'라고까지 말하니?'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2021년을 맞이하는 이 순간이, 김집사에겐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이 정말로 '특별한 감사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김집사에게 먼저 떠오른 것들은 '힘들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지만, 좋았던 기억보단 힘들고 억울했던 기억이 더 오래 남는 법이고, 김집사도 딱히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해를 마감하는 이때에 그 순간을 돌아보니, 그때는 죽을 것처럼 힘들고 회의가 들었음에도, 지나고 보니 그 순간을 계기로 더 좋은 결과들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아이들 양육 문제로 고민하고 힘든 순간은.. 끊기 힘든 것을 끊어버리는 소중한 계기로 바꾸셨고,

중국 출장으로 가족과 떨어져 있고, 출장 가자마자 다쳐서 중국 병원에 입원해야 했던 순간은.. 더 기도와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모든 순간을 결국 선하게 바꾸신 이는 하나님이셨죠.


여기 까지라면, 김집사는 굳이 '특별한 감사의 기회'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순간은 감사하지만, 그 이후 쉽게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말입니다. 

 

김집사가 굳이 '특별한'을 붙인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오히려 그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의 계기로까지 바꾸신 것을 곰곰이 생각하던 김집사는 '내용'이 핵심이 아니라 '주체'가 핵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고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에 대한 부분은 '내용'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을 행하신 분을 기억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문제와 해결 과정을 통해, 김집사의 곁에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하나님 자신을 김집사에게 드러내셨다는 것이.. 그래서 김집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더 알아갈 수 있게 하신 것이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준 것보다 더 큰 은혜임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도 2020년과 같은 어려움 혹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100% 확률도 그럴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해결된 방법대로 올해 똑같이 해결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내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내용만으로 감사의 이유가 된다면, 2021년은 여전히 순탄치 않고 험난하기만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체'는 변하지 않으면 설사 '내용'이 변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김집사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닥쳐올 미래의 어려움과 환란은 필연적일테지만, 그 시간 또한 다스리시고, 당신의 '주권'아래 두시며, 그런 위치에 계시는 분이지만, 우리에게 대한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그분은 변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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