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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믿고 보는 저자 - 신앙편

네 신을 벗으라 / 로렌 커닝햄, 제니스 로저스 / 예수전도단

by 현명소명아빠 2020. 5. 4.

2012년으로 기억합니다. 책 읽기 특히 신앙도서 부분에서 저의 독서가 균형 잡혀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의 책에 대해서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때 말이죠.

 

저는 당시 C.S. 루이스 같은 지적인 만족을 충족시키는 쪽으로 주로 찾아 읽곤 했습니다. 성령 주의나, 은사 등에 대해서는 무지하였고, 그뿐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을 떠나서 약간 이단시하곤 했었습니다. 무지로 인해 많이 미숙했을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의 책 읽는 범위가 균형 잡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그래서 아마 처음으로 등 떠밀려 읽었던 책이 이 책 '네 신을 벗으라'였습니다.

 

YWAM(국제예수전도단)의 설립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님의 이 책은 첫 장부터 그 당시 저로서는 책장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일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큼이나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또한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 후 이용규 선교사님, 김우현 감독님, 조이 도우슨과 같은 좋은 작가님들의 책을 통해 제가 관심 없어했지만 꼭 필요한 신앙의 한 축을 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내가 무언가를 이루려 하는 노력의 중요성이 아닌, 내가 자발적으로 나의 권리를 포기하였을 때 그때부터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고 할 때 자칫 균형을 잃기 쉽지만, 체험만이 아닌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잘 적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이 맨발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 당시 풍습에서 신발을 벗었다는 것은 곧 노예라는 표시였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했을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게 알았다. 많은 노에들이 있었던 바로의 궁에서 자랐기 때문이었다. 노예에겐 어떤 권리도 없다. 노에는 신발을 신지 못했다. 불꽃같이 타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 그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네 권리를 포기하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다.
...(중략)...

예수님은 그의 앞에 있는 더 큰 목표를 이루시기 위해, 그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시는 최고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p17)


예수님이 하신 비유의 3분의 1은 돈 또는 재산에 관한 것인데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달란트 비유가 그중 하나다. 우리는 흔히 이 비유를 재능에 관한 것으로 인용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돈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금전의 비유'라 부를 수 있겠다. (p42)


당신은 선교사로서 당신의 이웃에게 보내심을 받은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면, 당신은 안일과 안락을 상징하는 침대 밑에 촛불을 둔 자와 같은 것이다. (p63)


온유함이란 결코 나약함이 아니다!
온유함이란 끊임없이 자신의 권리를 하나님께 순복해 드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강한 성품의 한 특성이다. 예수님은 온유함의 완전한 모범이셨다. 이는 주님도 말씀하셨듯이 아버지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라고 분부하신 일 이외의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으셨음에서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채찍을 들어 성전에서 환전상들을 쫓아내실 때도 온유하셨고, 빌라도 앞에 서서 자신을 구원하기 위한 단 한마디의 말씀도 하지 않으셨을 때 역시 온유하셨다.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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