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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믿고 보는 저자 - 신앙편

하나님께 굶주린 예배자 / 토미 테니 / 규장

by 현명소명아빠 2020. 4. 8.

처음 이분의 책을 접한 계기를 생각해보면, 저자를 검색해서 찾은 것은 분명히 아닌 게 분명했습니다. 알라딘 인터넷 중고서점을 뒤적거리다가 적당한 가격에 나온 책이어서 산듯 합니다. 그리고 '토미 테니'라는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지고, 그의 뜨거운 외침에 심장이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토미 테니는 소위 말해 '예의 바른' 설교자는 아닙니다. 달콤하고 먹기 쉽게 잘 가공해서 말씀을 전달해 주는 '친절한' 설교자도 물론 아닙니다. 그를 정의하는 단어를 고르자면 

 

'거칠고'

'껄끄럽고'

'쉽지않은'

 

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비롯한 토미 테니의 책을 읽으며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마치 '현미밥을 꼭꼭 씹지 않고 대충 씹고 넘겼을 때 목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과 같은 것을 왜 받았을까? 생각해 보면 그동안 나도 모르게 먹기 쉬운 말씀에만 익숙해졌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이유가 선명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신앙서적을 빙자한 '자기 계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읽으려 노력하는 신앙 서적은 주로 

 

1) 성경이 쓰인 시대에 대한 정보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성경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책

2) 성경의 context내면에 담겨 있는 깊은 신학적 의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입니다. 주로 '돕는 책'이지요. 그런데 이 책은 그것과도 또 다릅니다. 

 

성도의 옆구리를 강하게 찌릅니다. 

비슷하고 대충 아는 것이 틀렸음을 대충 없이 지적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과는 다른 길임을 통렬히 지적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임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의 간절한 그러나 불편한 외침을 듣고 싶으시다면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테크닉이나 하나님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하나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굶주린 예배자이다. (p12)

'하나님을 위해' 어떤 일을 한다는 생각에 몰입한 나머지
'하나님을' 망각하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요즈음은 좋은 것이 최선의 것을 가로막는 원수가 되어버렸다.
...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보다
어떤 것을 더 많이 읽었다면,
그동안 읽던 것들을 그만 읽어라.
하나님을 가장 먼저, 가장 간절하게 배고파해야 한다. (p25)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왔을 때,
좀처럼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들이 우리의 모임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37)

이제 우리는 축복 대신에 상한 심령과 회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 하나님을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시든 주시지 않든 괜찮습니다. 그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뿐입니다. 정결하게 하는 불을 내리시어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p61)

교회 역시 늘 그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어떤 사람이 서 있어 주기를 바란다.(p70)

 진정한 부흥이란, 당신이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전도하기 어렵고 손을 뻗기 어려운 사람이
생각지도 못하게, 모든 예상을 뒤엎고 예수께 나오는 것이다. (p105)

당신이 오직 회개하는 마음으로,
상한 심령으로 무릎을 꿇어야만
하나님의 영광이 찾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정결함을 요구하시기 때문이다.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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