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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믿고 보는 저자 - 신앙편

대천덕 신부의 하나님 나라 / 대천덕 / CUP #2

by 현명소명아빠 2020. 1. 28.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믿고 보는 저자 - 신앙 편
  • 추천 대상:
    • 예수원 설립자이신 대천덕 신부님의 신학적 가르침이 궁금하신 분
    • 토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
    • 신앙인의 삶이 어때야 하며, 그 삶을 통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줘야 하는지 알고자 하는 분

 

이 책에 대한 개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1에서 다루었으며, 미성숙한 신앙 부분을 주된 내용으로 다루었습니다. 2부에서는 '성경적 경제의 기초 원리'에 대해 함께 보았으면 하는데요, 1부와 마찬가지로 성경에서 이미 말씀하고 있는 성도의 경제 원리와 경제관에 대한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세부적 내용을 다루기 전에 현대의 교회 공동체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대천덕 신부님께서 짚고 계신 큰 맥락에 대해 함께 짚어보길 원하는데요. 바로 '영적인' 부분만 집중한 나머지 사회적 문제와 이웃의 가난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시하고 있는 교회와 성도에 대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자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기도합니다. 그 중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리이다' 부분의 참 의미인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이땅에서 이루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임을 성도와 교회는 놓치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통렬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챕터를 읽으며 성경에서 이렇게나 많이 경제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었나 하는 의아함이 생길 정도로 저 또한 성경을 참 제대로 읽지 않았음을 깨닫고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참 잘 알고 있는 말씀 중 하나인 마태복음 6장 말씀인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이 있는데요. 그 말씀 말미에 이 구절이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기초적인 가르침이며, 영적인 문제에 대해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문제는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대한 문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영적인 이야기만을 좋아하고 물질적 이야기는 피하려고만 합니다. 두 말씀을 연계해서 보면 보물을 땅에 쌓아두거나 하늘에 쌓아두거나의 문제인데.. 그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것은 우리 마음 또한 땅에 있거나 하늘에 있거나의 문제임을 말씀은 지적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웃의 가난을 사회와 복지의 문제로 돌리지 않고 바로 영적인 문제로 제대로 직시할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이 챕터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경제관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4장말씀에서 '기도를 마치니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고 모든 이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였으며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라고 기록된 것처럼 경건의 능력은 영적인 부분만이 아닌 물질에 대한 부분까지 실천된 이후에야 나타났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기록한 성경에서 가르쳐주고 있는 경제적인 가르침에 대해 추가로 아래와 같이 남겨봅니다.

디모데전서 6:8-10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유혹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도 해로운 욕심에 떨어집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립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디모데전서 6:17-18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 주라고 하십시오

 

이런 류의 이야기를 교회안에서 하면 과격한 이들은 이런 논리로 맞섭니다. 무조건 다 줘야 하냐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다 주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물질에 대한 성도와 교회의 기본자세,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필요할 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필요에 따라서가 아니라, 성령님의 필요에 따라서입니다. 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우리는 다만 잘 맡아두었다가 주인의 필요를 따라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청지기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야고보서의 이야기처럼,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그것은 죽은 믿음일 것입니다. 이 말씀의 적용을 물질이나 삶에 예외를 두고 오직 영적인 것에만 적용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적용이 돼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 행함의 원동력은 사랑에 있음을 우리는 갈라디아서 5장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추가로 인용한 말씀을 아래에 적습니다)

요한일서 3:15-18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하는 사람입니다. 살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속에 영원한 생명이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자매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보고도, 마음 문을 닫고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속에 머물겠습니까? 자녀 된 이 여러분, 우리는 말이나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요한일서 4:20-21
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 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자매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계명을 주님에게서 받았습니다.

이 말씀의 적용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실제적인 내용이며 물질에 관한 것입니다. 실제적인 것은 볼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영적인 문제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으로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 진실로 형제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우리가 어떻이를 불쌍히 여겨 돈을 쥐어 주라고 이야기하지 않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저자는 구약의 사건들과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을 예시 삼아 적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축약하기에 너무 길어 이곳에 다 적지는 않습니다.

다만 희년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토지가 사람에게 속하게 하지 말고, 토지를 잃어버림으로 자유와 존엄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교회가 맡아야 할 문제임을 또한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로소득인 토지세를 올리고 노력을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낮춰야 합니다. 토지세를 올림으로 인해 불로소득의 비율을 낮출 수 있고, 토지의 소유자가 그 토지를 그냥 놔두지 않고 개발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낮은 토지세와 높은 건물세가 유지된다면 토지 소유자는 그 땅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만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끊임없이 이야기한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우리도 계승해야 합니다. 돈으로 교인의 등급을 나누거나 필요를 나눠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의 역할이 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그렇게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그 필요에 따라 소유를 함께 했던 초대교회 교인들의 모습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 즉 '자원의 희년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책 본문 123부터 150까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적고 있습니다.

 

돈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은 성도의 바른 의무임을 기억합시다!

 

#3에서는 '그리스도인은 사회문제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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