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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믿고 보는 저자 - 신앙편

대천덕 신부의 하나님 나라 / 대천덕 / CUP #3

by 현명소명아빠 2020. 1. 31.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믿고 보는 저자 - 신앙 편
  • 추천 대상:
    • 예수원 설립자이신 대천덕 신부님의 신학적 가르침이 궁금하신 분
    • 토지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
    • 신앙인의 삶이 어때야 하며, 그 삶을 통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줘야 하는지 알고자 하는 분

챕터 3의 시작에 적힌 문구에 눈길이 갑니다.

"성경에는 경제 문제를 다루는 구절이 모두 986번 나오는데 그 중에 약 500번 정도는 직접적으로 가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의 죄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로만 가득차 있는 것으로 쉽게 치부해 버린 스스로가 부끄러워 지는 순간입니다. 동시에 우리 인간의 삶에 구체적인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위로도 됩니다.

 

구약에서 가난에 대한 자세는 기본적으로 기본 제도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언급 정도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적이고 어투에 분노가 뭍어납니다. 

신약에서는 기본적으로 구약과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구약에 대한 신약의 핵심단어가 '이루다(완성하다/fulfull)인 것처럼 신약은 구약의 폐기나 대체가 아닌 완성임을 기억하고 그 완성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교제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만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믿는 이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가족이 되었고 한 몸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구약에도 가난한 이들에게 구제를 베풀었지만, 신약에서의 완성된 형태는 구제의 형태를 넘어서서 서로의 존엄을 세우며 동시에 돕는 가족으로서의 교제로 완성됩니다. 

 

이제 성경에서 말하는 '가난을 막기 위한 실천적 방법들'에 대해 저자가 적은 내용들을 축약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십계명에서 대부분의 계명이 간결하게 기술된데에 비해 우상에 대한 계명과 탐욕에 대한 계명은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른 이의 것 특히 이웃의 땅을 탐하는 것 혹은 이웃의 땅을 불법으로 빼앗는 것을 가난을 초래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자를 받는 것을 금하였고, 담보물은 가능하지만 그 또한 밤이 지나도록 가지고 있는 것은 금지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이 밤을 추위로 떨며 보내지 않게 하는 것을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식년이 되면 모든 부채와 종된 것이 탕감 받습니다. 

 

두번째로 착취의 문제입니다. 시편속에 많은 내용이 가난하고 무시받는이들의 억울함에 대해 하나님께 호소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으로 기술됨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 기술 예수 : 시편 9:12, 9:18, 10:2. 10:9,10:12)

또한 시편만큼이나 가난에 대한 많은 구절을 찾아 볼 수 있는 성경이 바로 예언서인데, 그 이유는 예언서의 주된 내용 중 하나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예시로 저자는 아래 이사야서 구절을 인용하였습니다)

이사야 58:6-7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 너의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3:14-15
주님께서 백성의 장로들과 백성으 지도자들을 세워놓고, 재판을 시작하신다. '나의 포도원을 망쳐놓은 자들이 바로 너희다.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해서, 너희 집을 가득 채웠다. 어찌하여 너희는 나의 백성을 짓밟으며, 어찌하여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을 마치 맷돌질하듯 짓뭉갯느냐?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영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선 인간을 사랑하시고 특히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더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그런 구절들은 외면한채 대부분의 영적인 메세지들만을 집중합니다.

 

물론 영적인 부분조차 무시되고 간과되는 현대사회에서 영적인 문제에 대해 민감할 수 있게 돕는 것 또한 분명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문제가 무시되지 않던 시대에서조차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회와 성도의 책임에 대해서는 무시되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성경의 메세지가 가난한 이웃의 삶과 존엄에 대한 부분에도 집중되어 있음을 바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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