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의 답답답 / 조정민 / 두란노

조정민의 답답답 - 답답함에 답하다.
조정민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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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의 답답답 : 네이버 도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조정민 목사님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책이 아니라 SNS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도들과 마주 보고 앉아 대담 형식으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한 신학적 견해와 답을 그 자리에서 전달하시는 모습이었죠.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담임 목사님 하면 왠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같은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일까요? ^^ 한편으론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일반 성도들 중(평신도란 표현은 안 쓰겠습니다. 그 표현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성도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이지 평신도는 아니잖아요~~ ^^) 성경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이들도 많지 않겠고, 설사 그런 귀한(!) 마음을 가지더라도 쉽게 자신이 가진 신앙적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질문을 쉽게 목회자 앞에 들고나가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제 주변에도 꽤나 많은 분들이 그런 '질문' 자체를 불경한 것으로 치부받거나, 심한 경우 마귀의 시험 들렸다고까지 매도된 경험이 있으니 더더욱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그저 연명하듯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이 블로그를 적는 이유 중 하나도 저와 같이 스스로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으신 분들께 무언가 참고할만한 무언가를 전해드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이 책은 바로 그 성도들과의 대담 중 엄선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비단 그 해답의 명쾌함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를 포함한 성도들이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그러나 정말 많은 성도들이 공감할만한 그런 적나라한(!) 질문들이 참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 또한 최근에 유행(?)하는 인문학적 기조가 아닌, 철저하게 성경적 답변을 명확하게 해 주고 계시죠. 아마도 저자인 조정민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살아오신 영향이 큰 듯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면서 성도들이 누가나 갖게 되는 질문들... 더 구체적으로는 '00한 상황에서 성도는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지침과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죄를 안 짓고 싶은데 계속 짓게 돼요.
=> 성숙한 신앙이란 죄를 짓지 않는 게 아니라 죄를 짓더라도 예민하게 자각하는 것이며, 죄로부터 돌이키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80)

진정한 회개는 무엇인가요?
=> 회개란, 세상의 가치관, 세상의 인생관, 세상의 세계관을 따라가다가 거기서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어디로 돌이킵니까? 예수님께로 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그분을 향해서 돌아서면 그게 회개입니다. (p83)

음욕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예수님은 이토록 부족감에 시달리는 인간을 채우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차면 우리는 더 이상 남의 것을 탐내거나 더 사랑받으려고 요구하거나 애쓰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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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지금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하나님과 접속되어 있지 않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p90-91)

주변 사람을 자꾸 판단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 신앙이란 판단으로부터 자유 해지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나타난 원죄란 사람이 하나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처럼 되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내 마음대로 타인을 조종하고 싶어 합니다. 그걸 우리는 권력의지라고 부릅니다. 권력의지란 죄인의 가장 큰 속성입니다. (p112)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무슨 일을 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겁니다. (p156)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기준을 알려 주세요.
=>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이고 둘째는 성령님, 셋째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 세 가지로 크로스 체크하면서 검증하면 됩니다.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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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적 지식 전달 : ★★★★☆

2. 개인 간증 : ★★☆☆☆

3. 내용 이해의 난이도 : ★☆☆☆☆

4. 복음주의적 정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