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읽은 책을 적어봅니다.

2021년에 만난 책들

by 현명소명아빠 2022. 1. 4.

2021년에 만난 책들

어느덧 2021년이 끝나고 2022년이 밝았습니다. 12월에 유튜브 영상 녹음 및 여러 일들로 인해 독태기였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 목표한 분량을 채운 것이 첫번째 뿌듯함이라면, 분량을 넘어 제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신앙적 성장 그리고 다양한 삶을 사는 사는 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음이 두번째 보람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기 두 아이들을 위해 여러 청소년 도서들을 읽고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어 좋았던 해이기도 했습니다.

 

자 그럼 올해 만난 58권의 책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총 58권의 책을 아래와 같이 Category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좀 더 카테고리별로 균형잡히게 읽게 된 거 같아 좋았는데요. 작년 대비해서 사회 과학+경제 관련 도서 비율을 더 늘렸고, 소설 부문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청소년 소설 비율을 늘린 것이 차이일 거 같습니다.


Category별로 1권씩 추천 도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1. 신앙 도서 : 하나님의 주권 / 아더 핑크

 - 팀 켈러 목사님의 여러 좋은 도서들이 많았지만, 저는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을 신앙 도서 추천도서로 꼽았습니다. 이 책은 읽기 편하지 않은 책이며, 독자에게 친절하지도 않은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에 대해, 그리고 영적인 일들에 대해 우리는 쉽게 우리 입장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관점이 틀렸고, 하나님의 주권이란 것의 의미를 회복하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신앙안에 있지만, 많은 신앙적 문제를 안고 계신 분들, 기도 응답이 안되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2. 다양한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 + 심리학 관련 : 더 라스트 걸 / 나디아 무라드

 - 이 책은 지난 2018년 노벨상 수상자인 나디아 무라드의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이라크 시골에서 살던 저자는 IS로 인해 그 삶이 철저하게 망가져 버리고, 모든 희망도 사라진 끔찍한 성노예의 삶을 자의와 상관없이 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기적적으로 그곳을 탈출한 후 용기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IS가 자행한 끔찍한 만행들을 세계에 고발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여성들의 인권 대변인으로 살게 됩니다.

 

3. 시/소설/수필 : 아몬드 / 손원평

 - 사실 2번 카테고리에 넣을지 3번에 넣을지를 고민하던 중 이 카테고리에 넣은 책인데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선척적인 이유로 공감하지 못하는 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며 행동하지 않는 그 무언가가 누구에겐 아무리 훈련을 거듭해도 닿기 어려운 높은 그 어딘가일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동시에, 모든 것을 잃은 그 순간이 또한 새로운 열린 문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은 누군가에 대한 관심과 사랑 때문임을 알게 해준 소중한 책입니다.

 

4. 사회과확 + 경제 :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댈

 -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또한 젊은 세대의 최고의 화두는 '공정'입니다. 기존 세대는 누렸던 것을 누리지 못하는 세대, 그럼에도 자신의 노력의 부족으로 스스로 자책해야만 했던 이들에게 마이클 샌댈은 누군가의 성공은 그 자신의 노력 때문만은 아니며, 누군가의 실패 또한 그의 노력의 부족 때문만은 아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회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과 세계관을 갖게 해준 책!

 

5. 기타 :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그레타 툰베리

 - 이 책을 3번에 넣지 않은 이유는, 수필이라는 장르로 넣기엔 던지는 메시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2가지를 깊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환경 문제에 대처하는 정부와 사회 그리고 나 자신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강한 경종,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어린 나이의 환경 운동가라는 모습에 가려진 어려움 그리고 그 어려움을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반응형

'내가 읽은 책을 적어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에 만난 책들  (0) 2020.12.31
2019년에 만난 책들  (0) 2020.03.04
2018년에 만난 책들  (0) 2020.01.14
2017년에 만난 책들  (0) 2020.01.12
2016년에 만난 책들  (0) 2020.0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