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 손원평 / 창비

튜브
손원평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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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 네이버 도서

 

베스트셀러 '아몬드'의 작가이신 '손원평'님의 신작, '튜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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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아몬드를 흥미롭게 읽었고 작가님의 이름이 흔한 이름은 아니셔서, 바로 눈에 들어온 책입니다.

 

책 내용을 스포 하지 않는 선에서 제 감상을 적어 보자면... 처음은 좀 뻔한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뻔할 수도 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오히려 깊게 다가온 것은.. 아마도 저의 상태가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가 달라지는 계기를 만나게 됩니다. 자녀에게서 시작된 그 계기는 아주 작은 것을 바꿔 나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변화가 이전에는 눈에 잘 담지 않았던 것들과 인물들을 더 주목하게 하였고, 그로 인해 주인공의 삶은 작지만 확실하게 변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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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가 중반을 넘는 이야기인데... 읽으며 살짝 걱정이 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설마... 이런 동화 같은 결말로 마무리되는 거야?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또 한번의 기회란 소설 속에서나 가능해진 사회에서 확실히 주저앉아 버린 사람이 이렇게 변화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라는 걱정이었지요.

 

물론 그 걱정은 저의 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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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란 아주 작은 그러나 의도치 않은 계기에서 시작되며, 그럼에도 사람이란 얼마나 연약한지, 강력한 스프링처럼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힘이 강함을 또한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잠시 읽기를 멈추고 생각해볼 여지를 남기는 소설로 기억됩니다.

 

1. 재미 : ★★★★☆

2. 미스터리 : ★★☆☆☆

3. 자극성/선정성 : ★☆☆☆☆

4. 교훈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