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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같은 세상을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 임택 / 메디치 미디어

by 현명소명아빠 2022. 3. 23.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
종로12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임택 / 메디치 미디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2166987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쉰 전까지 오로지 가족을 위해 '일벌레'로 살아온 저자 임택은 쉰이 넘으면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오래전부터 가족들을 설득해왔다. 그가 꿈꿔온 제2의 인생은 바로 여행작가로 살아보

book.naver.com

이런 여행기는 제가 기억하기론 한비야씨 때를 기점으로 한 때 꽤나 유행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최근에는 보기가 좀 어려워진 듯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위드코로나로 점차 접어들며 조금씩 자유로워 지긴 하지만, 아직도 자유롭지 못해서일까요? 책 제목을 보자 마음속에 확 당기는 느낌으로 책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이 참 많이 와닿았는데요. 본인도 50대의 나이에, 상대적 나이로는 본인과 비슷하고 좁은 마을만을 돌아다니다가 폐차를 앞둔 마을 버스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한다는 발상 말이죠.

 

저도 40대 중반을 지나는 나이가 되면서, 예전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별 문제 없던 신체 여러 부위가 어느덧 신경을 써도 삐걱 거리기 시작함을 보면서 더 저자가 도전하고자 했던 그 마음에 이입이 됨을 느꼈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고, 아직 낡아지지 않았고, 아직 새로운 무언가를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


저자는 낡은 마을버스로 험준한데다 치안이 위험하기까지 한 남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세계 전역을 마을버스와 함께 누비는 이야기가 책 전부에 가득가득합니다. 때론 손에 땀을 쥐는 아슬아슬한 장면부터, 그런 최악의 순간에도 여전히 마음이 따뜻하고 남의 일을 나의 일로 여기며 돕고 품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이 많이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면까지... 여러 모습의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특히 저와는 정반대의 '일단 행동파(?)'인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추진력과, 친화력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문화와 풍경,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가 여행에 목마른 저에게 여러 간접 경험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여행에 목마르시다면, 한번쯤 추천드립니다.

유튜브와는 또다른... 영상이 아닌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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