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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 - 세상을 알자!/소설을 읽읍시다~

아처(The Archer)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by 현명소명아빠 2021. 10. 6.
아처(The Archer)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810168

 

아처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 이후 20년,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 수련법 “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book.naver.com

파울로 코엘료의 책은 책장을 빨리 넘기는 책은 확실히 아닙니다. 오히려 몇 장 읽다가 잠시 책장을 덮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힘이 있는 작가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타지에서 활의 대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찾아온 이를 만난 이후 한 소년이 산을 내려오면서 그 활의 대가로부터 활쏘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 구성으로 진행되는 책입니다.

 

신기한 것은 분명 활쏘기 즉 '궁도'에 대한 내용인데, 자꾸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동료가 꼭 모든 이들이 우러러보며 "저 사람이 최고야"라고 말하는 눈부신 인물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래서 때때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사람들이 동료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실수로 인해 종종 노력의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수많은 실수 끝에 마침내 공동체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과업을 이루어낸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그저 가만히 기다리다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p34)


마음이 활짝 열린 사람들,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그들은 친구들이 하는 일을 판단 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헌신과 용기를 칭송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자신도 발전할 수 있음을 안다. (p39)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그날 아침의 활쏘기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앞으로 수많은 날이 남아 있고, 각각의 화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 
잘하지 못한 날들을 교훈 삼아 네가 흔들린 이유를 알아내라. 잘한 날들을 거울삼아 내면의 평온으로 이르는 길을 찾아라.
하지만 두려워서든 즐거워서든 정진을 멈춰서는 안 된다. 궁도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p99)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이 걸어온 길과 자신의 현재 서 있는 곳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아처(The Arche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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