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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누가복음 19장

by 현명소명아빠 2020. 7. 3.

이장에서는 삭개오와 예수님의 만남, 그리고 그 이후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명 '열 므나의 비유'를 볼 수 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은 소박하지만 자신의 것을 내던지면서까지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했던 한 사회적으로 경멸받고 외면받던 이의 간절한 몸짓과 그 바람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먼저 손 내미셨던 예수님의 사랑이 이뤄낸 기적을 보여줍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재산을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강제로 뺏은 것은 몇배로 갚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이 마음이 변한 모습은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만큼이나 놀랍다고 보입니다. 많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 그리고 자녀 둘을 키우면서 분명히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사람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만약 사람이 바뀐다면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신 일이다'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신 비유가 일명 열 므나의 비유입니다. 우리돈으로 환산해도 달란트만큼은 아니어도 적지 않은 금액을 세 종이 동일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노력하여 어떤 이는 남기고 어떤 이는 묵혀둡니다. 달란트의 비유가 왠지 누군 5 달란트, 누군 1 달란트 받아서 차별받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열 므나의 비유가 더 와 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일하게 주어진 므나, 결과가 아닌 결과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주인의 칭찬, 그리고 그 후에 주인이 왕이 되는 것을 방해한 이들에 대한 심판까지.. 달란트 비유보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심판의 때 모습까지 볼 수 있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비유라 생각합니다.


youtu.be/wSy_eI3zz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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