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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시편 77편

by 현명소명아빠 2024. 4. 23.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시편 77편

 

'고난이 납득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누가봐도 내가 막살았거나, '아 내가 이렇게 살았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정신차리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셨구나!'하고 납득이 되는 순간이 있는 반면, 정말 그 삶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거룩하게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애쓰는 삶을 살았음에도 오히려 어려움이 닥쳐오고, 하나님께선 나의 기도에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 후자의 경우... 우리는 우리가 겪는 이 고난과 인내의 시간이 잘 납득되지 않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의 서두로부터 중반까지... 내가 이런 고난을 겪고 있는데, 오히려 하나님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3절)

 

차라리 하나님은 없다고 여기며 살면 마음은 편할텐데...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믿고 나의 삶을 인도하심도 믿음에도 기나긴 어려움과 하나님의 침묵이 오히려 우리 마음을 무너지게 하는 것이죠.

 

그러나 시편기자는 중후반부에서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나의 삶에서 역사해오셨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13-15절)

 

그러면서 그의 고백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듯 보이지만, 시편기자를 굳게 붙드시고 믿음안에 거할 수 있게 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나긴 침묵에 괴로워하시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으신다면... 힘내십시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 속에서 역사해 오신 그 시간들을...


https://youtu.be/Wvx8wQIGE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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