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지 말라' 만큼이나 오용되는 성경 구절은 아마도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는 구절이 아닐까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교회 공동체 내에서 리더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라는 근거로 오용됩니다.
하나의 구절만 똑 떼어내서 인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 수 있는 예입니다.
바울이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말한 이유는 '판단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스스로 판단의 주체가 되어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들어서는 것을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오해하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시선을 사람의 평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 그의 굳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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