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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무슬림의 눈으로 본 기독교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 / 나빌 쿠레쉬 / 새물결플러스

by 현명소명아빠 2019. 9. 15.
  •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무슬림의 눈으로 본 기독교
  • 추천 대상:
    • 모태 기독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신앙을 바라보고 싶은 분
    • 믿으니까 믿는다?가 아니라 객관적인 증거들로 신앙을 다시 보고 싶은 분
    • 이슬람 신앙에 대해 선입견 없이 알아가고 싶으신 분

최근에 알게 된 가장 반갑고 좋은 작가를 한 명 꼽는 다면 단연코 "나빌 쿠레쉬"일 것입니다.

 

미국의 신실한 무슬람 가정에서 철저한 이슬람 교육을 어릴 적부터 자라난 저자는 친구와 불붙은 종교 논쟁을 통해 이슬람 교리의 허구성과 기독교가 진리임을 많은 역사적, 객관적 증거를 통해 알아가게 되고 끝내는 기독교가 진리임을 알리는 작가이자 강연가로 우뚝 서게 됩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제가 갖고 있던 여러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선입견들을 갖고 접했던 터라 사실 책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그런 염려는 금방 잊혀져 갔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나빌 쿠레쉬가 어떠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는지부터 시작하여 이슬람 안에 팽배해 있는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선과 오해들 들도 가감 없이 적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데이비드 우드와의 종교 논쟁을 시작으로 그의 굳은 믿음과 그 믿음의 기반이었던 다양한 지식들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가 어떻게 회심하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종교 논쟁을 준비하며 알아낸 '객관적, 역사적' 증거들에 대해 기록하는 것으로 이 책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본문만 462쪽, 뒤의 부록까지 합치면 500쪽이 넘어가는.. 만만치 않은 분량입니다만, 막상 이 책을 시작하면 책장 넘기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름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참고로 나빌 쿠레쉬의 또 다른 책인 "알라인가, 예수인가?"도 읽어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알라인가, 예수인가?"가 이 책의 객관적 역사적 증거에 대한 기록들의 확장판 느낌이라, 이 책을 먼저 읽고 그다음 "알라인가, 예수인가?"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나빌 쿠레쉬의 가장 큰 장점이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한의 신앙적 고집(?)이나 선입견등을 최대한 내려놓고 배제한 채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며 이슬람교와 기독교를 분석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전 이것에 정말 큰 박수를 쳐주고 싶고 이 태도 하나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훨씬 더 크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에 대한 도전을 잘 용납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른 지면에서 다룰 책이기도 하지만 "다빈치 코드"라던지 "동성애"등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얘기도 듣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목소리만을 내는 것을 "신앙의 신실함"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는 이들이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태도와 반응으로 일관하여 기독교인들은 상종도 못할 이들이라는 안 좋은 인상만 남기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보거나 들어왔습니다.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고, 나빌 쿠레쉬가 객관적 입장에서 신앙의 탐구를 할 수 있었고, 마침내 회심에 까지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그의 친구이나 논쟁자인 친구 데이비드 우드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무슬림 친구인 나빌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리를 가슴에 품은 이답게 마음과 말에 여유가 있었고 그 여유에 나빌 또한 그의 신앙적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이 전하는 많은 지식의 유익을 말하기 전에 나빌과 그 친구  데이비드의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믿음과 신앙을 존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면 가장 큰 유익을 이미 얻은 것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강하게 들었던 생각은 나빌과 그 친구의 신앙적 탐구에서 얻는 많은 객관적 증거들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공부"를 게을리하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합니다.

 

적어도 나빌은 코란을 읽고 암송하기 위해 아랍어를 배웠고(코란은 그 자체로 무오성을 갖고 있기에 성경과 다르게 번역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맘들의 가르침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해서 기독교에 대한 코란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의 기본 개념이자 기본 원리인 삼위일체, 십자가의 죽음, 부활 등에 대해서 이 책은 많은 비교와 내용들을 통해 변증하고 있고 그 내용 하나하나가 공부 없이 이해 없이 맹목적으로 믿는 많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이슬람이 주장하는 바와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 또한 됨을 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만간 나빌 쿠레쉬의 또 다른 책인 "알라인가, 예수인가?"에 대한 책 후기를 나눌 때 양쪽 종교에 대한 비교 그리고 기독교의 기본 원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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