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열왕기하 4장
오늘 본문에선 엘리사와 연관된 여러 이적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잘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신기하고 동화같은 내용들 투성입니다.
그 중 엘리사를 돕고 거처와 식사를 늘 제공하였던 '수넴 여인'이란 인물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여러모로 잘 섬깁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그 가정에 아이가 없는 것을 알고 아이를 임신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그 예언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그 아이는 죽음을 맞습니다.
이 장면부터가 중요한데요. 우리는 이와 유사한 장면을 열왕기상 17장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와 사르밧과부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사르밧과부와 수넴여인의 유사한 상황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를 원망합니다. 누가 자식을 달라고 했냐고 말이죠.
그리고 수넵여인은 조용히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갑니다.
사르밧 과부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아픔을 겪는다면 저라도 그럴거 같습니다.
오히려 주목할 점은 그 대응의 차이가 아닙니다.
조금 빠르고 늦는 차이가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이적은 그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사르밧 과부는 아래와 같이 결국 고백하였고,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열왕기상 17:24)
수넵 여인은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30절)
이라고 고백한 후 아이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일을 겪는 동안 혹은 그 후에 우리입에서 나오는 고백이 무엇이냐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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