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열왕기하 5장
우리는 흔히 '구원'이란 단어를 영적인 상태의 구원을 많이 생각하지만, 그 원래 의미는 위기나 어려움에서 건지움을 받는다는 뜻이 더 원어적 의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선 이방인이지만, 불치병인 '나병'에서 구원받은 한 이방인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바로 '나아만'인데요. 그는 아람의 군대장관이고, 왕의 총애를 받는 자이지만 나병이란 불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부귀 권세를 다 누리는 자리에 있지만 무슨 낙이 있었을까요? 그런 그에게 연속된 놀라운 일들이 발생합니다.
일종의 전쟁 전리품으로 얻은 한 소녀를 나아만 아내의 수종드는 자로 쓰던 중 그 이스라엘 소녀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람 왕은 그 즉시 친서를 써서 이스라엘 왕에게 보냅니다. 바로 자신의 신하 나아만을 고쳐달라고 말이죠.
사실 자초지종을 자세히 적지 않은 이유는, 그토록 영험한(?) 선지자라면 당연히 이스라엘 왕이 생각하리라 여겼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하나님과 그리 가까이 하진 않았던 이스라엘 왕은 이 친서를 오해합니다.
각설하고, 결국 하나님의 섭리는 이스라엘 소녀, 아람왕에 이어 엘리사에게 이르고 엘리사는 다소 성의 없는(?)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나아만은 이에 마음이 상하게 되죠. 그렇게 하나님의 섭리의 여정은 끝나는 듯했지만, 나아만의 신하들의 입을 통해 결국 나아만은 요단강에 7번 몸을 담그고 깨끗하게 낫게 됩니다.
그리고 이일로 인해 나아만은 몸만 나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신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의 몸과 영혼 모두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이죠. 그리고 후에 누가복음 4장에 이 사건이 다시 소개됩니다.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누가복음 4:27)
이 말씀은 마귀의 시험을 받으신 이후 처음으로 처음으로 회당에서 설교하시면서 이사야 말씀을 통해 메시아에 대한 언약의 성취가 자신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선포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예수님이 커가는 것을 본 이들인지라 그 말씀을 무시하죠. 그리고 사렙다 과부와 나아만의 예를 드시면서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너희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자부심으로 살고 있니?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천만에!! 하나님의 예정된 구원은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니야! 그 좋은 예가 바로 사렙다 과부와 나아만이지."
하나님의 구원은 이토록 신비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와 에베소서에선 이것을 '감추어진 비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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