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집사 어디가 시즌2 #51
레위인.. 그들은 누구인가? Part1
'레위인'..
'에브라임', '유다', '베냐민'과 더불어 성경상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지파의 이름이고, 그 지파 사람들을 총칭하여 '레위인'이라 지칭합니다. 오늘은 그 레위인에 대해 조금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레위는 야곱의 12아들 중 셋째 아들로, 어머니는 레아입니다.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해 슬퍼하던 레아에게 하나님께서 태의 문을 열어주셨고, 르우벤, 시므온 다음으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성막과 성전의 업무를 담당하던 이들이었기에, 거룩하게 구별된 자들이었지만.. 그 시작이 거룩하지는 않았던 것을 우리는 창세기 34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야곱이 그가 아버지의 집을 떠나올 때 다짐한 서약을 잊어버리고 벧엘이 아닌 세겜으로 이주하며 벌어집니다. 레아에게서 나은 딸 '디나'가 그 땅 추장 세겜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녀를 아내로 달라고 요청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상대가 워낙 그 땅의 주류 세력이라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침묵합니다. 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꾀를 냅니다. 세겜 족속이 '할례'를 받지 않아서 디나를 그의 아내로 줄 수 없다고 답변을 하여, 세겜 족속이 모두 할례를 받게 하고 그들이 아직 고통할때에 '시므온'과 '레위'가 그 성읍의 남자들을 몰살시키고, 그들의 가족과 재물을 약탈해 옵니다.
그래서인지, 야곱이 죽기전 자식들을 축복하는 자리에서 시므온과 레위만은 오히려 저주를 받습니다. 칼과 폭력을 일삼던 모습.. 그것이 레위의 모습이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창세기 49:5-6)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야곱과 함께 이주했던 70명정도의 한 가족이 400년간의 이집트 체류기간 동안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 레위지파의 한 가정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탄생하게 됩니다. 애굽의 10가지 재앙 이후 모세의 인도를 따라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이때부터 레위인의 책무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선 처음부터 레위인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를 계수할 때 포함시키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이스라엘 자손이 다 계수되었으니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그들에게 증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이스라엘 자손은 막사를 치되 그 진영별로 각각 그 진영과 군기 곁에 칠 것이나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민수기 1:45-53)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지근에서 하나님의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또한 엄격하게 구별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그들의 숙소의 위치로 알 수 있는데요. 그들의 숙소는 성막을 둘러싸고 위치해 있고, 그 의미는 이스라엘 진영과 성막을 구별하는 기준점의 역할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아닌 이들이 성막에 접근할 경우 죽일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됨을 보게 됩니다.
레위인의 의미가 단순히 '구별된 성막 봉사자'만의 의미는 아닙니다. 그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다시 출애굽 사건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출애굽기 13:1-2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라고 명령하심으로 첫음 난 것은 사람과 짐승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못 박으십니다.
왜냐면 애굽의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이 '장자/첫 소산의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죽었어야할 대상이 하나님의 구원으로 죽음을 면했기 때문에, 그 생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민수기에서도 이 말씀을 기초하여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명령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 자손을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되 일 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하라
(민수기 3:11-15)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계수하니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처음 태어난 남자의 총계는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은즉 속전으로 한 사람에 다섯 세겔씩 받되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 그 더한 자의 속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줄 것이니라
(민수기 3:41-48)
레위인의 의미는 이스라엘 자손 중 처음 태어난 자는 다 하나님의 소유로 전환돼야 하지만, 그 대신에 레위인을 하나님께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민족을 대신해서 레위인이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김집사는 두 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1. 레위의 시작은 폭력과 피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셨고 거룩하게 구별하셨습니다. 우리도 구원받기 전 모습은 오직 죄와 사망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2. 이스라엘 민족도 애굽의 마지막 재앙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어린양의 피로 건짐 받고, 레위인들이 그 구별됨을 대신 담당한 것처럼, 우리의 생명도 죄때문에 이미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해 주셨고, 우리의 죄의 대가를 예수님께서 다 치르게 하셨습니다.
그 시작과 다르게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과 구별하심으로 레위인이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구원받기 이전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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