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사사기 21장
끄끝내 이스라엘 지파와 베냐민 지파간의 전쟁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피에 취해 마구 달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12지파 중 하나가 씨몰살을 당했다는 것을 그제야 인식하게 됩니다.
20장 말미에서 나오듯 여성과 아이들을 상관하지 않고 성읍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이제 베냐민 지파에는 광야로 도망한 일부 남성들 외엔 남은게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지파들의 행태가 여전히 웃기지도 않습니다. 분노에 차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지파의 아내로 주지 않겠다는 서약을 지켜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편법으로 베냐민 지파를 다시 살릴 궁리를 합니다.
야베스 길르앗이 이스라엘 지파간 연합군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그들을 싹 죽이고 여자들을 베냐민 지파에게 줍니다.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면피하기 위한 모습만을 보입니다.
저는 사사기의 마지막 장면들이 미가와 단지파의 이야기와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의 전쟁으로 끝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명 '왕이 없는 시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자신들의 좋은대로만 살았던 시대'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를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사는 우리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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