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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역대하 8장

by 현명소명아빠 2023. 4. 10.

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역대상 8

'용두사미'

 

그 마지막이 시작만 못한 인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솔로몬'이 아마도 이 사자성어에 가장 적절한 대상이 아닐까요?

 

그는 다윗의 아들중에서도 압살롬, 아도니아처럼 두각을 나타내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밧세바와 선지자 나단의 도움으로 아도니아에게 왕위를 빼앗길 뻔 한것을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지요. 그런 그가 왕위에 앉았을 때 백성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통치하도록 필요한 지혜를 구한 것은, 그에게 그런 어려움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그는 여호와의 성전과 자신의 궁전을 20년에 걸쳐 건축을 하는데, 특히 여호와의 성전 공사는 '결점'없이 끝났다고 기록될 정도로 철저하게 진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는 국방력과 여러 국고성에 대한 방비를 강화하였고,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 역시 율법에 지시한대로 정확히 준행함으로 안식일과 초하루 그리고 절기들을 지켜나갔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솔로몬은 초심을 잃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솔로몬의 업적에 대한 내용이 나열되다가 마지막에 오빌의 금 사백오십달란트를 얻은일을 기록하였습니다. 금 한달란트는 찾아보니 현대 단위로 환산하면 대략 34kg으로, 약 20억원 정도의 가치라고 하네요. 그러면 금 사백오십달란트는  9000천억원 정도 되려나요? 

 

장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이 오빌의 금에 이어 9장에서는 솔로몬이 누린 부의 규모가 이어서 나오게 됩니다. 겸손으로 시작했던 왕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부에 취해 교만하고 자신의 원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아무리 많은 부귀영화라해도,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일 것입니다.


https://youtu.be/oqq2jb-C1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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