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열왕기상 8장
고대 근동 사회에서 성전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쉬운 예로 이집트를 들어보자면 이해하기 쉬울거 같습니다. 말그대로 신의 위대함을 드러내고, 그 교단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목적으로 성대하고 화려하게 짓는 것이 당시 보편적 인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슬프게도 중세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에서 말이죠.
그러나 원래 하나님의 성전의 모형은 '성막'이었습니다. 창문하나 없는 텐트, 촛대의 불빛을 제외하곤 불빛 하나 없는 곳. 그래서 솔로몬은 아래와 같이 표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12절)
이 성막의 외형은 상대적으로 초라했지만, 그 의미는 다른 여타 종교의 종교 건축물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신의 위대함을 찬양하고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보잘것없고 연약한 인간을 만나주시기 위해 스스로 다가오셨고, 내려오신 의미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솔로몬의 긴 고백가운데에서도 그가 이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사님의 명성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의미는 우리를 만나주시기 위해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고, 그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우리 가운데 스스로 찾아오심을 그래서 우리와 교제하길 원하심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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