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신명기 11장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필요를 따라 내리시는 은혜를 '이른 비와 늦은 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역적, 기후적 특성을 알지 못한다면 이 표현을 이해하긴 어렵겠지요.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지중해성 기후 지역입니다. 매우 건조하지요. 쉽게 말해 봄, 여름, 가을은 내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연속입니다. 그래서 과일의 당도가 특히 높지요.
(아래 사진은 이스라엘 과일 사진인데요. 그 중 자두를 예로 들어보자면, 우리나라는 딴딴한 자두는 신맛이 나고, 물컹한 자두는 달다면, 여기 자두는 딴딴한데도 엄청 달달합니다. ㅎㅎ)
이런 날씨 중 유일하게 덜 더우면서, 비가 내리는 우기는 겨울철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경에 비가 한차례 내려줘야 그나마 농사의 시작이 가능합니다. 아니면 땅이 너무 건조하고 딱딱해서 제대로 된 농사가 쉽지 않습니다. 이 비가 바로 '이른 비'입니다. 그리고 그 농작물 막바지에 바짝 자라게 하는 것이 '늦은 비'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이들에겐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와 같은 때와 필요를 따라 내려주시는 은혜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그런데 이 때와 필요는 나의 관점에서가 아닌, 그 은혜를 주시는 분의 관점에서입니다.
때론 나의 이기심과 욕심에 따라 조급해하기도 하지만, 전지한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언제 주셔야 하는지를 이미 잘 아십니다.
은혜의 내용만이 아닌, 은혜의 때조차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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