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민수기 12장
오늘 본문에선 모세가 구스여자와 혼인한 일을 두고 아론과 미리암이 지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교회안에서 유명한 구절이 8절에 나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이 구절은 교회안에서 목회자에게 어떠한 지적이나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데 사용되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 이 구절만 똑 떼어서 그렇게 왜곡되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면 모세의 형제 아론과 미리암이 아닌 제사장 아론과 선지자 미리암이 지도자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장면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받은 모세를 뛰어넘고자 하는 그들의 탐욕의 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그것을 꿰뚫어 보시고 그들 또한 백성의 지도자 입장이지만, 모세가 왜 그들과 다른 입장인지를 밝히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모세에게 권위를 위임한 하나님께 대한 항거임을 하나님의 분노로 보이십니다.
성경 구절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왜곡되게 적용하는 것은 정말로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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