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주는 매일 성경 한장 - 욥기 8장
수아사람 빌닷, 욥의 두번째 친구가 등장합니다.
수아사람 빌닷의 입장은 쉽게 표현하면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죄 지은곳에 하나님의 벌 난다.
즉 욥과 욥의 자녀들이 범죄하여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이죠.
빌닷의 주장 또한 언듯 보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구절이 나오지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7절)
이 구절은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것처럼 가게나 사업장 오픈하였을 때 번영을 축복하는 내용이 아니라, 너가 이제라도 돌이키고 회개하면 지금 너의 꼬라지에서도 회복될 수 있을거야라는 의미인 것이죠.
빌닷이 주장하는 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부분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기 전에, 자식을 한날 한시에 다 잃고 본인도 고통가운데 있는 이에게 과연 이게 할말인가 하는 탄식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참 슬프게도 오늘날 교회안에서도 유사한 정죄함이 참 많이도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 대표적 예가 세월호 아이들에 대한 교회의 비난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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