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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신앙도서.. 처음이신가요?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김의수 / 두란노서원

by 현명소명아빠 2020. 10. 3.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김의수 / 두란노서원

제목만 보고 '막무가내로 하나님께서 무조건 채우신다'라는 식의 내용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요즘에 많은 이들이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강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무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안 하고 살 정도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강조하는 책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정보'를 얻기 보단 '위안'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니었구나'

'나만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을 느꼈기 때문일 듯 합니다.

 

돈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중심이 된 삶을 사는 것. 이론적으로는 쉬울지 모르지만, 실제 삶에서 닥치는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절대 알지 못하는 '처절'한 과정들입니다.

 

정말 '몸부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 과정들을 겪으며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어봤기에 이 책의 내용이 '공감'과 '위안'이 됩니다. 

 

우선순위 문제는 비단 돈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자녀 양육, 자녀 교육, 내 집 마련, 노후준비, 노후의 삶 등 우리가 살면서 겪는 끊임없는 전쟁이 발생합니다. 재테크를 너무 몰두하거나, 아님 너무 모르거나.. 중간이 없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 또한 제공합니다.

 

단기 부채 해결, 신용카드 사용하지 않기, 지출통장 관리 및 체크카드 사용 등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 또한 제공합니다. 그리고 젊은 크리스천들의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책정, 노후 준비등에 대해서도 신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노하우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덤입니다.

 

교회 안에서 만의 신앙이 아닌,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자 애쓰는 많은 크리스천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돈문제로 인해 하나님과 나의 신앙이 무력하다고 느끼시고, 나의 믿음과 삶이 따로 노는 것처럼 느껴지시는 분들께도 권합니다.

최근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성부(聖富)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일어나는 것을 본다. 그들은 성부가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 재물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갖고 헌금하면 주님께서 재물의 주인이 되도록 인도하신다는 내용으로 훈련 받는다. 
...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헌금을 하는 건 아닌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자시의 부를 축적하고 이를 자랑하고 싶은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착각하는 점이 하나 있다. 내가 성공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는 믿음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은 어떤 사역이나 전도나 사람들이 우러러볼 만큼 위대한 일이 아니다. 바로 나를 원하신다. 내가 영으로 주님께 예배하길 원하신다. 나의 일, 비전을 좇다가 정작 하나님을 놓쳐 버리면 모든 것은 헛수고가 되고 만다. 하나님은 내가 현실에 자족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작은 예배자로 살기를 원하신다.


돈이 지배하는 이 세상은 크리스천들에게 전쟁터와 같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그런데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넘어서 한 달, 일 년, 평생 먹을 것과 원하는 것을 탐욕으로 구하곤 한다. 특별 새벽기도, 작정기도, 산기도, 금식기도 등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는 자칫 성황당이나 뒷마당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치성을 하던 기복신앙으로 변질 될 수 있다. 
'기도의 분량이 차야 한다'거나 '불의한 재판관도 귀찮도록 떼쓰면 듣는다'는 이야기가 내 정성을 보고 복을 달라고 하나님께 떼를 쓰는 기도를 드리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공해서 모든 많은 물질을 선한 일에 씀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직 주님만 바라고 구하며 사는 것이다. 크리스천의 무기는 물질적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속에서도 자족할 힘을 갖는 것이다. 그러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두려움은 사탄이 넣어 주는 생각이며, 세상의 모든 비극은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도는 부모가 먼저 성령으로 가득 찬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다. 그 기도가 이루어진다면 자녀에 대한 기도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주님이 거하시는 가정 안에서 자녀는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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