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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과학 vs 신앙?

[책 후기]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 우종학 / IVP #1

by 현명소명아빠 2019. 9. 7.

  • Main category: 신앙도서 - 하나님을 알자!
  • Subcategory:  과학 vs 신앙?
  • 추천 대상:
    • 머리론 진화론, 마음으론 신앙을 두고 갈등하는 분들
    • '창조과학', '젊은 지구론'이론에 신앙마저 흔들리는 것에 힘들어하는 분들
    • 신학과 과학이 대립만이 유일한 길인가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
    • 친구와 과학 논쟁 중 진화론을 주장한 친구에게 무참히 깨진 우리 아들?!

 

창조론 vs 진화론

 

오랜 세월 대립의 관계로 끊임없이 언급되어 오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이 대립은 일명 "신학" vs "과학"의 대립으로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지요.

그리고 이 주제를 이야기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창조 과학", "젊은 지구론"

그리고 이 주제가 언급되는 동시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과학적 증거들이 제시하는 논리에 밀려 좌절을 경험하고, 심하게는 그 자신의 신앙조차 흔들리는 것을 많이 보고, 듣습니다.

 

사실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건도 아들이 어느날 겪은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씩씩거리며 분을 참지 못한 모습으로 집에 와있는 것을 보고 저는 이유를 물었고 아들의 대답은

 

"친구와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것이 맞냐고 논쟁이 생겼는데, 잘 몰라서 내가 진 거 같아 너무 분해요"

 

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도 나고 공감도 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제가 아는 바가 거의 없음에.. 그래서 대답해줄 말이 없음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나름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니 "창조과학", "젊은 지구론"등의 이론들이 쉽게 눈에 뜨이더군요.

그리고 그 내용들을 면면히 살펴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구의 나이가 겨우(?) 만살이라는 이론부터, 현재 지층이 노아의 홍수 때 모두 형성되었다는 이론까지...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기가막힌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창조과학이 기독교의 유일한 목소리인 것처럼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었지요.

 

그래서 결심했죠.

뭘 알아야 한판 붙어 볼 수 있지 않겠냐고..

그래서 공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는 아니니까요.

 

그런 소소한 노력 끝에  첫번째로 찾은 책이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분인 줄은 몰랐을 때였죠.

 

그 책에 대해서도 다음에 추가로 나눌 예정입니다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놀랐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젊은 지구론과 같은 논리적이지도, 근거가 부족한 이론이 아님에도 놀랐고 무엇보다 신학과 과학이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자연을 통한 일반 계시를 보는 하나의 방법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문학자다운 과학적 근거들을 하나하나 넘겨보며 그 명확한 내용과 분명한 근거에 저자의 글에 힘이 실리는 것을 보게 되어 한 수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아들과 함께 나누며 한 번 더 아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때가 작년 7월경이었습니다.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는 1년 정도 지난 올해 7월부터 슬슬 머리에 맴도는 생각 때문에 만나게 된 책입니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을 다시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물론 있었지만, 좀 더 명확하게 개념이 정리된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던 중 만나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는 같은 저자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하고 읽다가 그 중심 생각이 너무 유사하여 예전 읽은 책 목록을 뒤져보니 같은 저자였더군요.

 

이 책이 이전의 책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1. 개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2. 대담이라는 형식을 통해 초보자들의 진입문턱이 낮다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처음 짚어주는 부분은 바로 "과학과 신앙, 꼭 양자택일해야 하는가?"란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칭조 과학"이 기독교의 유일한 입장이 아니며 "진화론 = 무신론"이란 상식(?)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는 "진화론=무신론"이란 오해(?)가 생긴 이유를 "진화론"이란 용어에 대한 분명하지 않은 사용에서 기인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진화론은 "진화 주의"와 "진화 이론" 이 두가지 의미로 분명치 않게 사용되는데, 사실 진화 이론측면에서의 진화론은 생명체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과학 이론이며 이 이론 자체는 무신론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이론을 토대로 자연은 신의 창조물이 아닌, 우연의 소산이라고 해석한다면 그때 무신론이 된다는 것이며, 이것이 진화주의 입니다.

 

진화 이론은 과학이지만, 진화 주의는 과학이 아닙니다. 진화주의는 진화 이론을 무신론적 측면으로 해석하여 바로보는 "세계관"이라는 것이죠.

같은 것을 바라보더라도 세계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게 되고 현재 진화론이라고 언급되는 대부분은 진화주의 인 것을 저자는 먼저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대다수의 과학자는 무신론자이다 라는 흔한 상식(?) 또한 사실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이에서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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